최근 지역사회에서는 어린이들의 안전 의식과 역사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체험관이 운영되고 있다. 충청남도 공주시에는 국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무료 실내 체험관이 마련돼 있어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시설로는 공주시 어린이안전체험공원과 국립공주박물관 어린이체험실이 있다. 두 곳은 모두 무료로 운영되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학습 공간이라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높다.
● 공주시 어린이안전체험공원 – 놀이로 배우는 안전 교육
공주시 월미동길에 위치한 공주시 어린이안전체험공원은 어린이들의 생활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개관한 시설이다. 운영 주체는 공주시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평일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곳에서는 △112·119 신고 체험 △횡단보도 안전 교육 △전동차 체험 △화재·지진 대피 훈련 △생활 위생 체험 등 다양한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결합된 콘텐츠는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원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몸에 익힌 안전 습관은 평생을 좌우한다”며 “놀이 중심 체험으로 자연스럽게 안전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설 내에는 학부모를 위한 휴게 공간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주시 관계자는 “안전체험공원은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지역 아동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립공주박물관 어린이체험실 – 역사, 문화 놀이로 배우다
국립공주박물관 어린이체험실은 백제 역사를 주제로 꾸며진 체험형 공간으로, 0세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당일 현장 접수로 입장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입장 마감 5시)이고,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연휴는 휴관한다.
체험실은 ‘무령왕릉 보물 찾기’라는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들은 모험 놀이 형식으로 왕과 왕비, 진묘수 등 역사적 유물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스탬프 투어, OX 퀴즈, 스토리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의상 체험 코너에서는 무령왕의 관복과 금동신발, 왕비 장신구 등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어 어린이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교육 전문가들은 “역사 교육은 단순한 암기식 학습보다 체험을 통한 이해가 효과적”이라며 “박물관 어린이체험실은 아동의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한다.

● 두 공간의 교육적 가치
공주시 안전체험공원과 국립공주박물관 어린이체험실은 성격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무료 체험, 실내 교육, 가족 단위 방문 적합성이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구분 | 어린이안전체험공원 | 국립공주박물관 어린이체험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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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교통·재난·생활 안전 교육 | 백제 역사·문화 체험 |
운영 | 평일 예약, 주말 자유입장 | 현장 접수 |
대상 | 5세~13세 어린이 | 유아~초등 저학년 |
입장료 | 무료 | 무료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매주 월요일, 명절, 1월 1일 |
두 기관은 각각 안전 교육과 역사 체험이라는 상이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어린이들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생활 속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학습 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어린 시절의 경험은 평생의 습관과 가치관을 형성한다. 공주의 무료 체험관 두 곳은 아이들에게 안전 의식을 심어주고,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배우게 하는 귀중한 공간이다. 비용 부담 없이 양질의 체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교육 자원의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다. 학부모들은 방문 전 운영 시간과 예약 방법을 반드시 확인해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