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은 잘 다녀왔는데, 왜 자꾸 발을 핥지?”
“발바닥이 좀 붉은 것 같은데, 괜찮겠지…”
이렇게 지나쳤던 행동이 사실은 강아지의 ‘습진성 피부염’, 즉 발바닥 구조 신호일 수 있다.
강아지의 발바닥은 외부 자극에 가장 쉽게 노출되는 부위이다.
뜨거운 아스팔트, 습기, 세균, 제설제,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 수많은 위험 요소가 매일 강아지 발에 닿고 있다.
이런 요인들이 쌓이면, 붉은 부기, 각질, 진물, 지속적인 핥기 같은 습진 증상으로 이어진다.
대표적인 발바닥 습진 증상
- 발바닥이 붉게 부어 있고, 벗겨지거나 각질이 생김
- 진물이나 냄새가 나며, 강아지가 계속 핥음
- 통증으로 절뚝거리거나 발을 자꾸 들고 있음
- 잦은 산책 후 악화되거나, 여름철·장마철 심해짐
강아지 발바닥 습진, 이렇게 해결하자!
청결 유지 + 완전 건조
- 산책 후 미지근한 물로 발 씻고, 수건과 드라이기로 완전히 말리기.
-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 약용 소독제 또는 연고 사용 (수의사 처방)
- 클로르헥시딘, 케토코나졸, 미코나졸 성분이 대표적이다.
- 사람용 연고는 금물! (특히 스테로이드 계열) - 핥기 방지용 보호 장비 착용
- 엘리자베스 칼라나 강아지용 발 보호 부츠 사용.
- 핥기 습관은 습진을 만성화시킨다. - 원인 알레르기 제거
- 사료 단백질을 교체하거나 환경 자극(세제, 방향제, 카펫 등) 줄이기
- 알레르기 검사로 항원 파악도 고려해보자. - 병원 진료 필요 여부 확인
- 고름, 출혈, 발 디딜 수 없을 정도면 즉시 수의사 진료보기.
- 이 경우 항생제·항진균제 등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이 곧 치료이다
- 발바닥 털 정리 → 통풍 및 위생에 도움
- 매일 산책 후 발 씻고 완전 건조
- 여름: 아스팔트 화상 주의 / 겨울: 제설제 피하기
- 정기적으로 강아지용 패드 보습제 발라주기
강아지는 말로 아프다고 하지 않는다. 발을 핥거나, 자주 앉고 쉬거나, 발을 들고 있는 행동이
“제발 좀 도와줘”라는 작은 구조 신호일 수 있다.
그 작은 신호, 오늘은 놓치지 말자.
사소한 습진 하나가 평생 후유증이 될 수도 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