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전국에 폭염특보가 잇따르면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실외 활동이 잦은 야외 근로자, 고령자, 어린이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열사병이란?
열사병(Heat Stroke)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체온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하는 중증 온열질환이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치솟고, 발한 기능이 마비되면서 의식 저하,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다.
주요 증상
- 40도 이상 고열
- 발한 없음 또는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움
-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 정신 혼미, 경련, 의식 저하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열사병 대처 요령
-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
직사광선이 없는 그늘이나 에어컨이 작동 중인 실내로 이동시킨다. 가능하다면 옷을 느슨하게 풀어 통풍을 원활히 한다. - 체온 낮추기
젖은 수건이나 얼음팩을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대어 체온을 낮춘다. 이 부위는 혈관이 피부에 가까워 효과적인 체온 하강이 가능하다. - 수분 공급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이온음료나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한다. 단, 의식이 없다면 물을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 - 즉각적인 병원 이송
증상이 심각하거나 의식이 불분명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열사병은 빠른 대응이 생명을 좌우한다.
열사병 예방 수칙
- 외출 및 야외 활동은 오전 11시~오후 4시 사이를 피한다.
- 수분은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자주 마신다.
- 헐렁하고 밝은색의 통풍 잘 되는 옷을 입는다.
- 체감온도가 높은 작업장에서는 1시간마다 10분 이상 휴식한다.
- 노약자, 어린이, 반려동물을 차량에 단독으로 남기지 않는다.
최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염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의 무리한 활동은 자제하고, 몸에 이상이 느껴질 땐 즉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