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눈빛이 달라졌어요”… 화면에 빠진 초등생, 방치하면 이렇게 됩니다

“아이 눈빛이 예전 같지 않아요.”
하루에도 수십 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아이, 대화는 줄고 눈빛은 멍해졌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이게 단순한 관심일까, 아니면 진짜 중독일까?’ 고민합니다.

2025년 기준, 한국 초등학생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약 4시간 20분,
주말에는 6시간 이상 사용하는 아동도 전체의 32%에 달합니다

중독? 관심? 판단 기준은 이렇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디지털 미디어 중독을”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생활, 학습, 수면,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상태”로 정의합니다. 또한 부모들이 자주 놓치는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 화면 꺼지면 즉시 짜증
  • 혼자 있는 시간마다 스마트폰 찾기
  • 이전보다 눈 마주침, 대화, 놀기 줄어듦
  • “그만 하자”는 말에 폭발적인 반응

만약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이미 과몰입 상태일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생기는 변화들

1. 정서 변화

미디어 중독 아동은 우울, 불안, 공격성을 보일 확률이 일반 아동보다 2~3배 높습니다.
미국심리학회에 따르면, 하루 4시간 이상 스크린을 보는 초등생은 6개월 내 감정 기복이 뚜렷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2. 수면 장애

늦은 밤까지 유튜브, 게임을 하며 수면 시간은 줄고, 아침 기상은 더디며, 집중력은 떨어집니다.

3. 시력 저하·자세 문제

대한안과학회는 “초등생의 가속화된 근시 진행률이 스마트폰 사용과 밀접하다”고 밝힙니다.

4. 사회성 저하

대면 대화보단 디지털 채널에 의존하며, 타인의 감정이나 표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 눈빛이 달라졌어요”… 화면에 빠진 초등생, 방치하면 이렇게 됩니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디지털 브레이크’ 실천법

  1. 사용 전 계획 세우기
    “언제까지 사용할지”를 함께 정하고, 알람 설정으로 스스로 멈추도록 유도하세요.
  2. 미디어 대신 ‘대안 활동’ 제안
    야외 놀이, 독서, 그림, 보드게임 등 흥미로운 오프라인 활동을 준비하세요.
  3. ‘스크린 프리 존’ 설정
    식탁, 침실, 차량 내부 등 일부 공간에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가족 규칙을 만들어보세요.
  4. 부모의 사용 태도 바꾸기
    부모가 먼저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것이 가장 강력한 교육입니다.

‘그냥 좋아하니까 그렇겠지’라는 생각, 아이를 점점 고립시키고 있을 수 있습니다.
화면에 빠진 아이의 눈빛이 말해줍니다. “내가 진짜 필요한 건, 함께하는 시간이에요.”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하루 10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아이를 바라보는 것, 그것이 중독 예방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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