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서울 사립초등학교 입학을 위한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됐다. 7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라면 ‘운명의 여정’에 돌입한 셈이다. 특히 일부 상위권 인기 사립초는 ‘추첨도 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금 시기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떤 일정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지 정리했다.
■ 2026학년도 서울 사립초 입학 일정, 7월 말 기준 최신 정보로 확인
2026학년도 입학을 위한 대부분의 사립초등학교는 2025년 7월 현재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움직이고 있다. 다만 각 학교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해당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 ● 입학설명회
대부분 7월~9월 사이 진행. 온라인 사전예약 필수인 경우 많음.
※ 예: 서울 신현초, 숭의초, 덕성여중초 등은 7월 중순부터 설명회 접수 시작. - ● 원서접수
일반적으로 9월 말~10월 초 사이.
예년 기준으로 보면 추석 연휴 직후부터 본격적인 접수가 시작된다.
온라인 접수와 방문 접수 병행 운영하는 학교도 있으나, 최근 추세는 온라인 중심. - ● 1차 전형 (추첨 또는 서류)
원서 마감 후 10월 중순~말 사이에 진행
일부 학교는 전산 추첨제 도입.
학부모 동반 참여 필수인 학교도 있으니 유의할 것. - ● 2차 전형 (면접 또는 관찰)
1차 전형 합격자 대상, 10월 말~11월 초 진행
대부분 아동+학부모 면접 동시 실시
아동 행동관찰, 간단한 질문, 부모 교육관 검증 등이 이뤄진다 - ● 최종합격자 발표
11월 초~중순 사이
발표 직후 등록 마감까지 시간이 짧으니 등록금 준비도 병행할 것.
※ 각 사립초 일정은 교육청 공통 일정이 아닌 학교별 독자 일정이다. 서울사립초연합이나 서울시교육청 사이트가 아닌,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만 정확한 일정 확인 가능하다.
■ 사립초 경쟁률, 5:1 넘는 곳도…왜 이렇게 몰릴까
2026학년도에도 인기 사립초 쏠림 현상은 여전하다. 강남·서초·용산·마포·광진 등 주요 학군 내 사립초는 경쟁률이 3~6대 1 수준까지 오를 전망이다. 특히 신현초·서울정진초·서울가온초 등은 브랜드 사립초로 입소문이 나면서 대기자가 몰리고 있다.
이유는 분명하다.
-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 안팎으로 적고
- 교사 1인당 학생 비율도 공립보다 낮으며
- 방과후 활동, 외국어·예체능 교육 등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 제공
- 일부 학교는 중등 연계까지 가능한 내부 진학 시스템 구축
이처럼 공립 대비 높은 교육 만족도와 다양성을 제공한다는 인식이 학부모 사이에서 굳어지고 있다.
■ 지금 당장 해야 할 것들
- 관심 학교 리스트업
자녀 성향, 거주지, 통학거리, 교육 프로그램 등을 기준으로 사전 선별 - 입학설명회 예약
일부 학교는 설명회 참석 여부를 평가 요소로 삼기도 한다. 설명회 불참 시 면접 불이익 가능성도 있음. - 원서접수일 캘린더 등록
입학지원 시스템이 학교별로 달라 날짜를 놓치는 경우 많음. 사립초는 접수 기간이 짧고, 일부는 선착순 마감도 있음. - 아동면접 준비
“이름이 뭐니?”, “유치원에서 뭐가 제일 재밌었어?” 같은 간단한 질문에 자연스럽게 대답하는 연습
너무 ‘과한 교육’보다는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주는 것이 핵심 - 학부모 면접 대비
교육철학, 자녀양육 방식, 학교 선택 이유 등을 물어보는 경우 많다. 너무 작위적인 답보다는 ‘진솔함’이 더 중요하게 작용함.
■ 놓치기 쉬운 체크포인트
- 형제자매가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이라면 우선선발 혜택 여부 확인
-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배려대상자는 별도 전형 일정 존재
- 종교재단 운영 학교는 교회 출석 여부 등도 평가 기준에 포함되기도 함
- 일부 학교는 면접복장, 제출 서류 양식, 사진 규격 등 매우 까다롭다.
접수 전 반드시 모집요강 파일을 끝까지 읽어볼 것
■ 2026학년도 주요 사립초 정보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
- 서울 소재 사립초등학교는 약 60여 곳
- 학교별 공식 홈페이지에서 ‘2026학년도 입학요강’ 확인 가능
- 민간 포털의 커뮤니티형 게시글이나 블로그 정보는 부정확하거나 구년도 정보인 경우 많아 주의 필요
- 서울시교육청 및 관할 교육지원청은 사립초 입시 일정을 공지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각 학교 개별 확인
입학 설명회는 곧 마감되고, 원서접수는 9월이면 시작된다.
사립초를 고려 중인 학부모라면 지금이 바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