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부는 건강식의 대표 주자지만, 의외로 보관을 잘못해 상하기 쉬운 식품이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며칠은 괜찮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보관 방법에 따라 신선도와 안전성이 크게 달라진다. 잘못 보관한 두부는 맛이 떨어질 뿐 아니라 식중독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
1. 두부, 왜 이렇게 상하기 쉬울까?
두부는 수분 함량이 약 80% 이상으로 매우 높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이 조건은 세균이 증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특히 개봉 후에는 외부 세균이 쉽게 침투해 부패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
1) 개봉 전 두부 보관법 (가장 기본)
- 반드시 냉장 보관(0~5℃)
- 직사광선, 냉장고 문 쪽은 피하고 안쪽 보관
- 포장 훼손 시 바로 사용 권장
미개봉 두부는 포장지에 표시된 유통기한까지 섭취 가능하지만, 유통기한 임박 시에는 맛과 식감이 떨어질 수 있다.
2) 개봉 후 두부 보관, 이렇게 해야 안전하다
개봉한 두부를 그냥 용기에 넣어두는 건 가장 흔한 실수다.
2. 올바른 방법
- 밀폐용기에 두부를 넣는다
- 두부가 잠길 만큼 깨끗한 물을 붓는다
- 매일 물을 갈아준다
- 냉장 보관 유지
이 방법을 지키면 최대 3~4일까지 비교적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3. “물에 담가두면 괜찮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물에 담가두는 것은 맞지만, 물을 갈아주지 않으면 오히려 세균 번식 위험이 커진다. 오래된 물은 냄새와 점액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1회 교체는 필수다.
4. 두부 냉동 보관, 해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하지만 식감 변화는 감수해야 한다.
1) 냉동 보관 방법
- 한 번 먹을 양으로 소분
- 물기 제거 후 밀폐 또는 냉동 전용 용기 사용
- 냉동 보관 시 약 1개월 이내 사용 권장
냉동한 두부는 해동 후 스펀지처럼 구멍이 생기며 질겨질 수 있다. 대신 양념이 잘 배어 조림, 찌개, 볶음 요리에 적합하다.
5. 이런 두부는 절대 먹지 말 것
아래 증상이 하나라도 보이면 즉시 폐기해야 한다.
- 시큼하거나 쿰쿰한 냄새
- 표면이 끈적거리거나 미끌미끌함
- 물이 뿌옇게 변함
- 쓴맛, 알 수 없는 이취
가열해도 상한 두부의 독소는 제거되지 않는다.
6. 두부를 가장 신선하게 먹는 현실적인 팁
- 구매 후 가급적 1~2일 내 섭취
- 개봉한 두부는 “남겨두기”보다 “요리해두기”
- 찌개·조림 등 가열 요리로 빠르게 소진
두부는 건강식이지만, 보관을 잘못하면 가장 위험한 식재료 중 하나가 된다.
“냉장고에 넣었으니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오히려 식중독을 부를 수 있다.
보관법만 제대로 지켜도 두부는 끝까지 안전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