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1분 지각하면? 절대 용서 없다…시험장 늦었을 때 벌어지는 일들”

"수능 당일 1분 지각하면? 절대 용서 없다…시험장 늦었을 때 벌어지는 일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단 하루, 단 몇 분이 수험생의 미래를 결정짓는다. 이 날을 위해 수년간 쌓아온 준비가 ‘지각’이라는 단 하나의 변수로 무너질 수도 있다. 실제로 매년 수능 당일 아슬아슬하게 시험장에 도착하거나, 입실 시간을 넘겨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속출한다. 그렇다면 수능시험에 늦으면 과연 어떻게 되는 걸까? 그리고 이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수능시험, 입실 마감 시간 단 1초도 예외 없다

수능은 각 교시마다 ‘입실 마감 시간’이 정해져 있고, 이 시간을 단 1분이라도 넘기면 해당 교시 시험을 절대 볼 수 없다. 입실 마감 시간은 전국 시험장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가장 첫 번째인 1교시 국어영역의 입실 마감 시간은 오전 8시 10분. 이 시간 이후에 도착하면 국어시험은 아예 응시가 불가능하다. 수능은 전 과목을 고르게 반영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한 과목이라도 놓치면 사실상 원하는 대학 지원 자체가 어렵다.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해 합격이 취소되는 경우도 많다.


● 1교시 놓쳤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

1교시 입실 마감 시간을 넘긴 경우에도 수능 전체가 끝난 건 아니다. 2교시부터는 시험장 내 별도 대기 공간에서 대기한 뒤,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다음 교시부터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물론 국어영역 성적은 0점 처리되며, 향후 대학 지원 전략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중요한 점은, 포기하지 않고 남은 과목에 최선을 다해 응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부 대학은 특정 과목을 반영하지 않거나 탐구 과목 위주의 전형을 운영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단, 전형 계획과 반영 비율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필수다.


● 중간 교시 지각도 마찬가지

1교시뿐 아니라 모든 교시에는 정해진 입실 마감 시간이 있다. 이 시간 이후엔 어떤 사유로도 시험실 입장이 불가능하며, 해당 교시 시험은 응시하지 못하게 된다. 수학, 영어, 탐구, 제2외국어까지 각 교시별 입실 마감 시간과 시험 시간은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수능시험은 사전에 고사장마다 벽보 등으로 입실 시간과 시험 시간표를 공지하고 있으며, 입실 시각이 지난 후에는 어떠한 사유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시험 당일에는 단순히 도착만이 아니라, 보안 검색과 자리 착석까지 모두 마쳐야 하기 때문에 최소 30분 이상은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안전하다.


● 늦었을 때 이렇게 행동하라

시험장에 늦었거나 지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면, 먼저 시험장에 도착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해당 교시 응시는 포기하더라도 다음 교시부터는 시험을 계속 치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시험장에 도착한 뒤에는 감독관 또는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대기 장소에서 기다린다. 수험표와 신분증은 반드시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전자기기는 제출함에 보관해야 한다. 규정을 어기고 시험실 출입을 시도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지각 예방을 위한 6가지 필수 전략

  1. 시험장 위치는 사전 답사로 확인할 것
    처음 가는 장소인 경우 길을 헤매거나 교통편을 놓치기 쉬우므로, 수능 전날 미리 가서 위치와 소요시간을 확인한다.
  2. 출발 시간은 시험 시작 1시간 이상 전에 설정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최소 1시간 이상 여유를 두고 출발해야 돌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3. 여러 개의 알람 설정과 가족 도움 확보
    휴대폰 알람만 믿지 말고, 손목시계나 가족의 도움도 함께 이용해 늦잠 방지.
  4. 대중교통은 첫차 시간 확인, 자가용은 정체 예상
    교통 체증과 사고를 고려해 이동 수단은 두세 가지 예비안을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
  5. 필수 물품은 전날 밤 미리 챙겨두기
    수험표, 신분증, 컴퓨터용 사인펜, 마스크 등 시험 당일 챙겨야 할 것은 반드시 목록을 만들어 전날 미리 준비한다.
  6. 시험 당일 컨디션 관리에 집중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해 수면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며칠 전부터 수면 리듬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당일의 지각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선생님 모두의 노력을 무너뜨릴 수 있는 치명적 상황이다. 시간 약속은 수험생의 첫 번째 책임이다. 단 한 번뿐인 시험인 만큼, 모든 변수에 대비한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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