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여행 트렌드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 화려한 리조트 대신 배낭 하나, 텐트 하나 들고 산과 자연으로 떠나는 ‘백패킹(Backpacking)’이 MZ세대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야영·캠핑 관련 검색량은 최근 3년간 약 2배 증가, 특히 ‘백패킹’ 키워드 검색이 겨울과 봄 시즌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와 유튜브에서는 ‘새벽 첫빛’, ‘노을 백패킹’, ‘숲속 솔캠’ 같은 자연 감성 콘텐츠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백패킹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경험 소비’로 자리 잡았다.
1.백패킹이 캠핑과 다른 점
| 구분 | 백패킹 | 오토캠핑 |
|---|---|---|
| 이동 방식 | 장비를 직접 메고 이동 | 차량 이용 |
| 장소 | 산, 능선, 섬, 국립공원 지정지 | 캠핑장, 오토캠핑장 |
| 핵심 매력 | 자연 속 고립감, 자유로움 | 편의성, 안전성 |
백패킹의 핵심은 ‘최소한의 장비로 최대한의 자유를 느낀다’는 점이다.
“백패킹은 자연 속에 잠시 스며드는 경험이다.
자연을 소비하는 게 아니라,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 백패커 커뮤니티 사용자 후기
2. 백패킹 장비, 이것만은 꼭 챙겨라
산림청과 국립공원공단은 백패킹 시 “경량화된 장비 + 안전 장비”를 강조한다.
1. 필수 장비
- 50~60L 백팩
- 텐트(사계절 또는 경량)
- 침낭(사용 온도 확인)
- 매트(단열 중요)
- 헤드랜턴
2. 안전 장비
- GPS 또는 오프라인 지도 앱
- 응급 키트
- 보조 배터리
- 방수팩
3. 절대 불가
- 지정되지 않은 국립공원 비인가 장소에서의 야영
- 모닥불(산불 위험, 법적 처벌 가능)
국립공원에서 백패킹을 하려면 반드시 ‘야영 지정지’를 이용해야 하며, 위반 시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3. 백패킹, 왜 이렇게 인기인가?
- 솔로 여행 증가
- 혼자 떠나는 ‘솔캠’, ‘감성 백패킹’ 콘텐츠가 SNS에서 확산
- 디지털 디톡스
- 핸드폰이 아닌 풍경에 집중하는 경험
- 경제성
- 항공, 숙소, 렌터카 비용 없이도 숙박 + 힐링 + 등산을 동시에
- “경험 소비” 트렌드
- 물건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과 맞물림
“백패킹은 여행의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즐기는 것이다.”
4. 주의할 점
백패킹은 감성 여행이지만, 안전은 감성보다 우선이다.
– 초보자는 해발고도 갑작스러운 기온변화 주의
– 고립 구간에서는 통신 불가 가능성
– 기상 악화 시 즉시 하산해야 함
– 자연 훼손·쓰레기 방치 금지 → LNT(Leave No Trace) 원칙 필수
백패킹은 여행을 소비하는 방식이 아니라,
“나를 자연으로 재설정하는 과정”이다.
텐트 하나에 불편함을 담고,
자연 속에서 진짜 자유를 얻는다.
지금이 백패킹의 시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