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한가위 달, 저녁 5시 반에 뜬다.”
한가위 명절의 상징인 보름달이 2025년 10월 6일, 서울 기준 오후 5시 32분에 떠오를 예정이다.
추석 당일 달맞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른 저녁 시간부터 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1. 달이 뜨는 시각과 지역별 차이
대한민국 여러 도시별 달 뜨는 시간은 약간씩 차이를 보인다. 다음은 주요 도시 기준 시각이다:
- 서울: 오후 5시 32분
- 인천·광주: 오후 5시 33분
- 대전: 오후 5시 30분
- 대구: 오후 5시 26분
- 부산: 오후 5시 24분
따라서 거주 지역이나 여행지에 따라 달 뜨는 시점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달이 지구에서 태양의 정반대 방향에 놓여 완전히 둥근 달(망, 보름달)이 되는 시각은 10월 7일 낮 12시 48분이다. 다만 이 시간은 낮이라 시각적으로 관측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추석 밤에 보이는 달은 엄밀히 말해 ‘완전한 보름달’은 아니며, 왼쪽이 약간 덜 찬 모습일 수 있다.
2. 달의 고도 변화와 관측 팁
달은 떠오른 뒤 밤이 깊어지면서 점점 더 높은 고도에 이른다.
- 2025년 기준, 서울에서 달이 가장 높게 뜨는 시각은 오후 11시 50분경이다.
- 이 시간대가 일반적으로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달이 돋보이기 가장 좋은 시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달은 초기 등장 후 짧은 시간 내 낮은 고도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감상할 수 있다.
관측 팁은 다음과 같다:
- 시야가 트인 장소 선택
산 정상, 강변, 바닷가, 넓은 공터 등 동쪽 지평선에 가림이 없는 장소가 좋다. - 일출·일몰 시간 고려
달이 뜨는 시간은 해 질 무렵과 맞물리므로, 하늘 색이 여전히 밝을 수 있다. 달이 조금 어두운 배경과 대비되면 더 뚜렷하게 보인다. - 관측 전 일기 예보 확인
흐림, 구름, 미세먼지 등이 시야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맑은 날을 사전 점검하자. - 망원경 또는 망원렌즈 활용
초승달 무늬나 달 표면의 음영을 더 디테일하게 보고 싶다면 광학 장비를 사용하면 좋다.
3. 달맞이 풍습과 의미
한가위 달맞이는 우리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전통이다. 보름달에 소원을 빌거나, 달빛 아래서 가족·친지들과 모여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예부터 달은 풍요, 다산, 화합을 상징하며, 달빛 아래 소원을 비는 행위는 마음의 안녕과 복을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사진 문화가 발달한 요즘엔, 보름달과 함께한 풍경 사진, 달빛 인생샷 등이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기도 한다. 올해 보름달은 비교적 이른 저녁부터 떠오르므로, 달맞이 행사나 야경 촬영 계획을 조정할 여지가 있다.
4. 주의할 점과 오해 바로잡기
- “완벽한 보름달”이 밤에 뜬다?
엄밀히 말하면, 완전 보름(망)이 되는 시각은 다음날 낮이기 때문에 밤 시간대의 달은 완전히 둥근 형태가 아닐 수 있다. - 지역별 시각 오차 존재
위의 발표 시각은 기준 고도(해발 0m) 또는 주요 도시 기준이다. 해발 고도, 지형, 위도 차이 등이 달 뜨는 정확 시각에 미세한 오차를 줄 수 있다. - 날씨 요인 무시불가
흐림이나 구름, 대기 탁도 등은 달빛 관측을 어렵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달맞이 계획 시 날씨 체크는 필수다.
2025년 추석날, 서울 기준 10월 6일 오후 5시 32분부터 보름달이 모습을 드러낸다.
달이 가장 높이 떠오르는 시각은 밤 11시 50분경이며, 완전히 둥근 보름은 다음날 낮 12시 48분이다.
따라서 달맞이 및 사진 촬영을 계획한다면, 저녁 시간대뿐 아니라 밤늦은 시각까지 여유 있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