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우리 사회는 청소년 마약 문제를 더 이상 일부 계층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위기 수준의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청년층의 마약 첫 사용 평균 연령은 13.2세. 이는 중학교 1학년 나이에 해당하며, 뇌 발달이 한창 진행되는 시기에 불법 약물에 노출된다는 사실 자체가 심각한 경고음을 울립니다.
2025년 청소년 마약 문제 현황
- 첫 사용 연령
-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청년(만 14~24세)의 불법 마약 첫 사용 평균 연령은 13.2세.
- 첫 사용 연령대 중 가장 많은 집단은 14~16세였으며, 일부는 10대 초반에 이미 마약을 경험.
- 사용 경험률
- 응답자의 1.3%가 불법 마약류 사용 경험을 보고.
- 하지만 비밀리에 사용하는 경우를 감안하면 실제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
- 10대 마약사범 추이
- 2023년: 1,477명(역대 최다).
- 2024년: 649명으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600명 이상이 단속 대상에 포함됨.
- 감소가 곧 실제 사용률 하락을 의미하는지는 불확실.
- 전체 마약사범 변화
- 2024년 전체 마약사범은 23,022명으로 2023년(27,611명) 대비 16.6% 줄었지만, 10~20대 비중은 오히려 증가.
- 2023년 기준 전체 사범 중 10~20대는 약 36%를 차지.
왜 청소년이 위험에 노출되나?
- 호기심·쾌락 추구
또래 권유, 즐거움 추구 등 단순 동기가 주요 원인으로 꼽힘. - 처방약물 오남용
병원·약국 경유 첫 사용이 절반 이상. 치료 목적이 출발점이지만, 이후 불법 사용으로 이어지는 경우 다수. - 온라인·SNS 확산
마약 거래가 은밀한 오프라인이 아닌, 오히려 SNS·메신저에서 손쉽게 이뤄지고 있음. - 낮아진 진입장벽
가격 하락, 해외 밀수 증가, 유통 경로 다양화가 청소년 접근성을 높이고 있음.
정부의 2025년 대응책
-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2025~2029) 발표: 예방·단속·치료·재활의 전 과정 통합 관리.
- 마약류 관리 시행계획(2025년):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 확대, 맞춤형 상담, 지역별 지원 체계 구축.
- 범정부 특별단속: 2025년 상반기 단속에서 마약사범 3,733명 검거, 2,600kg 이상 압수.
- 의료용 마약류 관리 강화: 처방 전 투약 이력 조회 시스템 확대, 오남용 의심 의료기관 단속.
- 청소년보호종합대책(2025~2027): 디지털 환경에서의 마약 노출 차단, 온라인 감시 시스템 강화.
전망: 앞으로의 위험과 과제
- 실제 사용률과 단속 수치 괴리
단속 인원이 줄어든다고 해서 마약 문제가 완화됐다고 단정하기 어려움. 은밀한 온라인 거래는 통계에 잡히지 않음. - 저연령화 가속 우려
평균 첫 사용 나이가 이미 13세 초반인 만큼, 초등학교 고학년 단계에서 예방 교육이 절실. - 사회적 비용 증가
청소년기 마약 사용은 학업 중단, 가정 해체, 범죄 증가 등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 - 정책의 한계
현재 정책은 “단속·처벌” 중심에 치우쳐 있음. 그러나 청소년의 경우 중독 치료·재활·심리 상담 같은 치료 중심 접근이 병행되어야 효과적임.
2025년 청소년 마약 문제는 “잠재적 위험”이 아닌, 이미 우리 사회에서 현실로 드러난 위기입니다.
13.2세라는 충격적 평균 수치는, 이제 청소년 마약 예방이 중·고등학교가 아닌 초등학교 단계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앞으로 필요한 것은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단속과 함께, 학교·가정·지역사회가 모두 참여하는 예방 문화입니다. 청소년 마약 문제는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생존 과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