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하나로 보는 부부 관계… 남편의 선택이 소름 돋는 이유”

최근 온라인에서 ‘무지개색 아내 심리 테스트’가 화제다. 남편이 고른 색 하나로 부부 관계의 온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내용이다. 간단하지만 의외의 대답이 나와 웃음을 주고, 부부 대화를 활발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인기다.

방법은 간단하다. 무지개색(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남색·보라)을 보여주고, “아내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색은?”이라고 묻는다. 그리고 선택한 색이 의미하는 관계 유형을 확인하면 된다.

빨강은 ‘그냥 마누라’다. 특별한 설렘은 없지만 늘 곁에 있는 익숙한 존재다. 주황은 ‘애인 같은 마누라’로, 결혼 후에도 연애하듯 설레는 감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노랑은 ‘동생 같은 사람’이다. 장난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지내는 관계다.

초록은 ‘친구 같은 사람’을 의미한다. 대화가 잘 통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자연스럽다. 파랑은 ‘편안한 사람’으로, 집에 돌아왔을 때의 안도감을 상징한다. 남색은 ‘지적인 여자’로, 아내의 생각과 판단을 존중하는 마음이 반영된 선택이다. 보라는 ‘섹시한 여자’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끌림과 매력이 여전하다는 의미다.

이 테스트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심리 분석은 아니지만, 부부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놀이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결혼 생활이 길어져 대화가 줄어든 부부에게 새로운 대화 소재를 제공한다. “남편이 고른 색이 예상 밖이었다”거나 “평소 표현하지 않던 마음을 알게 됐다”는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다.

관계의 모습은 세월에 따라 변하지만, 색 하나로 시작된 대화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재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무지개색 아내 심리 테스트’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오래된 부부가 다시 웃고 이야기하게 만드는 작은 촉매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