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야간 축제 ‘서울빛초롱축제’가 2025년 더욱 확장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올해 축제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청계천뿐 아니라 서울 북부의 우이천까지 범위를 넓히며,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미디어아트 작품을 대폭 강화해 ‘빛의 서울’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서울빛초롱축제는 2009년 시작된 서울의 대표 겨울 문화행사로, 전통 한지 등을 기반으로 한 조형물과 현대적 LED·미디어아트가 결합된 형태로 발전해왔다.
도심 속 야경을 빛과 예술로 물들여 시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점에서 매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청계천뿐 아니라 우이천까지…축제 범위 확장
2025년 서울빛초롱축제는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18시부터 22시까지이며, 모든 구간이 무료로 개방된다.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장소 확장이다.
● 청계천(청계광장 ~ 삼일교) 기존 중심 무대 유지
● 우이천(우이교 ~ 수유교) 신규 구간 확대
청계천 중심이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강북 지역까지 빛의 거리를 연결해 관람 동선을 넓히고 지역 접근성을 높였다.
이는 도심 집중형 행사에서 벗어나, 서울 전역을 하나의 야간 문화 무대로 확장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올해 주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
2025년 축제의 주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이다.
시민 각자의 소망과 희망을 빛 조형물·미디어아트로 표현해, 겨울밤 서울을 하나의 이야기 공간으로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다음과 같은 콘텐츠가 중심이 된다.
● 전통 한지등 + 현대 미디어아트의 결합
400점 이상의 등 조형물이 청계천을 따라 배치되며,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LED 연출과 영상 작품이 조화를 이룬다.
●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소원등 띄우기’, 메시지 조명 설치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가 강화된다.
참여형 조형물은 가족 단위·연인·관광객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 우이천 구간만의 독립 테마
자연형 물길인 우이천 특성을 살려, 청계천과 다른 분위기의 조형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빛 조형물, 물가 주변 조도 연출, 지역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청계천의 야경과 조형물이 만드는 ‘빛의 길’
청계천 구간은 서울빛초롱축제의 상징이다.
수면 위로 반사되는 조명이 만들어내는 빛의 흐름, 다리마다 다른 테마의 작품, 변화하는 색채 조형물 등은 매년 서울 시민에게 새로운 겨울 야경을 제공한다.
특히 청계광장에서 삼일교까지는
● 대표 대형 조형물
● 연출 영상
● 색채·빛 변화형 조각
이 밀집해 있어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사진 촬영 명소가 많아 SNS 업로드 수요도 높아, 축제 기간 동안 관련 콘텐츠가 대량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왜 서울빛초롱축제가 주목받는가…‘도시 공간 재해석’의 모범 사례
서울빛초롱축제는 겨울철 서울이 가진 공공공간 활용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① 도시 중심부의 야간 문화 활성화
춥고 어두운 겨울밤에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도심으로 모이도록 만들며, ‘밤의 서울’을 재정의한다.
② 접근성 높은 열린 문화 공간
입장료가 없고 중심지에 위치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③ 공공 예술 + 지역경제의 선순환
축제 기간, 청계천·광장시장·종로 일대 상권과 우이천 주변 상권에 관광객이 늘어나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곧바로 나타난다.
④ 전통과 현대의 공존
전통 등불 예술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현대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힌다.
이러한 특성은 서울빛초롱축제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겨울철 서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게 만든 요소다.
관람 팁…편하게 즐기려면 시간·동선 관리가 핵심
● 가장 아름다운 시간대는 ‘18시~21시’
조명이 완전히 살아나는 시간대로 관람객이 가장 몰리는 시간대이기도 하다.
● 주말보다 평일 방문이 여유롭다
연말 특성상 주말에는 혼잡도가 매우 높아 성수기에는 관람 대기 동선이 생기기도 한다.
● 야외 관람이므로 방한 대비 필수
청계천·우이천 모두 바람이 불면 체감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장갑·핫팩·보온 신발이 필수다.
● 두 구간 모두 보려면 동선 계획 필요
청계천과 우이천은 거리가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중심의 이동이 효율적이다.
2025 서울빛초롱축제가 남기는 의미
2025년 서울빛초롱축제는 공간 확장과 참여형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서울의 겨울’ 자체를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빛 조형물이 만든 시각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함께 완성하는 축제라는 점에서 매년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청계천의 물길과 우이천의 자연형 수로가 연결되며, 서울은 다시 한 번 ‘빛의 도시’라는 새로운 얼굴을 드러낼 준비를 마쳤다.
다가오는 겨울밤, 서울빛초롱축제는 서울을 가장 따뜻하게 밝히는 도시형 문화예술 행사로 자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