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2025년 11월 PlayStation Plus 월간 무료게임 라인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달은 세대 간 호환성과 장르 다양성이 모두 돋보이는 구성으로, PS4와 PS5 이용자 모두에게 만족감을 줄 만한 조합이다. 감성적인 모험, 현실적인 레이싱, 그리고 웃음을 주는 전략 시뮬레이션까지, 세 가지 세계가 무료로 열린다.
이번 달 무료게임 전체 라인업
2025년 11월 PS 플러스(PlayStation Plus) Essential, Extra, Premium 등 모든 등급 가입자는 11월 4일부터 12월 1일까지 아래의 세 가지 타이틀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 Stray (PS5, PS4)
• EA Sports WRC 24 (PS5 전용)
• Totally Accurate Battle Simulator (PS5, PS4)
10월 무료게임을 아직 등록하지 않은 이용자는 11월 3일까지 라이브러리에 추가해야 한다. 이후에는 11월 신규 라인업으로 교체되며, 미등록 시 다시 받을 수 없다.
감성 어드벤처의 결정체, ‘Stray’
이번 달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게임은 단연 ‘Stray’다. 낯선 도시의 고양이가 되어 인간이 사라진 디스토피아 세계를 탐험하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PS4와 PS5 모두 지원한다. 플레이어는 네온사인이 가득한 폐쇄된 골목과 로봇 사회를 돌아다니며 길을 찾고 퍼즐을 풀어야 한다.
게임의 매력은 시점과 감정 표현이다. 인간의 시점이 아닌 고양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연출 덕분에 몰입도가 높다. 특히 사운드 디자인과 조명, 그래픽 품질이 뛰어나며, 플레이스테이션5에서는 4K 해상도와 향상된 프레임으로 더욱 생생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Stray는 출시 당시부터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게임어워드 후보에 오를 정도로 예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플레이 시간이 길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플레이하기에도 적합하다. 이번 11월 무료게임 중 가장 폭넓은 이용자층에게 어필할 작품으로 평가된다.
정통 랠리 레이싱의 진수, ‘EA Sports WRC 24’
두 번째 게임은 레이싱 팬이라면 반길 만한 ‘EA Sports WRC 24’다. 세계 랠리 챔피언십(WRC)의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PS5 전용이다. 실제 선수와 코스, 날씨 조건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오프로드 질감과 차량 물리엔진의 정교함이 특징이다.
WRC 24는 기존의 단순한 레이싱을 넘어 ‘랠리 빌더 모드’와 ‘모먼츠 모드’를 새롭게 도입했다.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팀을 구성해 차량을 커스터마이징하고, 실시간으로 변하는 날씨 속에서 경쟁을 이어간다. 눈길, 비, 모래 등 다양한 환경 변화에 따라 차량의 컨트롤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교한 조작이 요구된다.
또한 PS5의 듀얼센스 컨트롤러 기능을 적극 활용해 트리거 압력과 진동이 실제 페달을 밟는 듯한 감각을 구현한다. 현실감 넘치는 주행감과 고해상도 그래픽 덕분에 콘솔 레이싱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PS4 이용자는 플레이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웃음과 전략이 공존하는 ‘TABS’
세 번째 무료게임은 ‘Totally Accurate Battle Simulator(TABS)’다. 이름처럼 ‘완전히 정확한 전투 시뮬레이터’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코믹하고 엉뚱한 물리엔진 덕분에 웃음이 터지는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플레이어는 중세 기사부터 판타지 유닛까지 다양한 병종을 조합해 전투를 벌인다. 각 캐릭터의 움직임이 과장된 물리법칙을 따르기 때문에, 매번 예측 불가능한 결과가 나온다. 무겁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좋으며,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통해 친구와 경쟁할 수도 있다.
TABS는 PS4와 PS5 모두에서 실행 가능하며, 저사양 환경에서도 쾌적하게 구동된다. 그래픽은 단순하지만 개성 넘치는 캐릭터 디자인과 유머 코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라인업이 주목받는 이유
2025년 11월 무료게임 라인업의 가장 큰 특징은 ‘장르 다양성’이다. 고양이의 모험, 레이싱,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전혀 다른 세 장르를 한 달 안에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은 구독자 입장에서 매우 매력적이다.
또한 ‘세대 간 호환성’도 고려됐다. Stray와 TABS는 PS4·PS5 모두 지원하고, WRC 24는 PS5 전용으로 최신 콘솔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신형 콘솔을 보유한 이용자는 고성능의 장점을 만끽할 수 있고, 구형 콘솔 사용자도 두 작품을 통해 충분한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번 라인업은 기존 유료 판매작이었던 고품질 게임들이 포함되어 있어 경제적 가치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Stray는 정가 4만 원대, WRC 24는 8만 원대, TABS는 2만 원대에 판매되던 타이틀로, 세 작품을 모두 무료로 제공받는다면 약 14만 원 상당의 혜택을 얻는 셈이다.
유저가 반드시 알아야 할 체크포인트
- 10월 무료게임은 11월 3일까지 라이브러리에 등록해야 하며, 이후에는 교체된다.
- 11월 무료게임은 11월 4일부터 12월 1일까지 등록 가능하다.
- 등록만 하면 구독을 유지하는 한 언제든 다시 다운로드 가능하다.
- WRC 24는 PS5 전용이므로 PS4 사용자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
- 각 게임의 저장 공간은 Stray 약 8GB, TABS 약 3GB, WRC 24 약 60GB 이상이 필요하므로 충분한 용량 확보가 중요하다.
게이머들의 반응과 전망
공식 발표 이후 커뮤니티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특히 Stray가 다시 무료로 제공된다는 소식에 신규 가입자들의 호응이 높다. “고양이 게임이 다시 돌아왔다”, “이걸 아직 안 해봤다면 이번 달은 무조건 구독할 때”라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WRC 24는 레이싱 장르 특성상 호불호가 갈리지만, PS5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차세대 콘솔 유저들에게 어필한다. 한편 TABS는 ‘가볍게 웃으며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평가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layStation Plus 서비스는 매달 새로운 무료 타이틀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 들어 다시 한 번 구독자 확대 전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AAA급 게임과 인디 명작을 균형 있게 배치하면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025년 11월의 PS 플러스 무료게임은 감성, 현실감, 유머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고양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탐험하고, 랠리카로 험난한 도로를 질주하며, 웃음을 자아내는 병사들을 지휘하는 세 가지 경험을 단 한 달 안에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게임을 사랑하는 이용자라면 이번 달 라인업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세 작품 모두 PlayStation Plus 구독 혜택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하는 구성이다. 11월 한 달 동안은 단순한 할인 이상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