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인 폭행 최다국 3년 연속 1위…여행 가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현실”

“베트남, 한국인 폭행 최다국 3년 연속 1위…여행 가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현실”

베트남, 한국인 폭행 사고 3년 연속 1위…여행지 안전 ‘빨간불’

최근 외교부 자료와 국회의원 제출 자료를 기반으로, 베트남이 한국인이 겪는 해외 폭행·상해 사건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시에 교통사고 피해에서도 베트남은 매해 최다 발생 국가 중 하나로 집계되어, 한국인 여행객의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교부가 공개한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 현황’에 따르면, 2025년 발행 보도 기준 해외에서 사건·사고로 피해를 본 한국인은 총 17,283명이었다. 그중 국가별 피해 규모는 일본이 2,3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이 1,767명으로 2위였다.

베트남에서 특히 두드러진 것은 폭행·상해 사건이다:

  • 2022년: 88명
  • 2023년: 133명
  • 2024년: 119명

즉, 폭행·상해 피해로만 본다면 베트남은 전 세계 한국인 피해 사례 중 단일 국가 기준 최다 피해를 기록하고 있다.

교통사고도 마찬가지다. 베트남의 한국인 교통사고 피해자는 다음과 같다:

  • 2022년: 45명
  • 2023년: 121명
  • 2024년: 120명

이 통계는 “베트남 여행 중 한국인 대상 사고 및 폭행 사건이 빈번하다”는 인상을 강하게 남긴다.

왜 베트남인가? 배경과 위험 요인

1. 한국인 관광객 많고, 정보 접근성 높음

베트남은 관광지로 인기가 높아 한국인 방문객이 많다. 이로 인해 범죄자가 표적 삼기 쉬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2. 소셜 미디어·여행 플랫폼 정보 유통

여행 리뷰 플랫폼이나 SNS를 통해 한국인 여행자 정보가 공개되고, 일부 악용 사례가 보고되는 경우도 있다.

3. 법 집행 및 외국인 보호 인프라의 한계

지방이나 외곽 지역에서는 치안 공백 혹은 대응 역량이 제한적인 경우가 있으며, 영사 구조망이 즉각적 대응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지적되기도 한다.

4. 낮은 경계·안전 수칙 무시

휴양 모드에 빠진 여행객들이 주의력을 놓고 다니거나, 밤늦게 혼자 다니는 경우 등이 특히 위험성을 높인다.

실제 피해 유형과 사례

  • 폭행 및 상해 사건은 대체로 야간 술자리, 골목 통행, 오토바이 관련 접촉 등과 연결된 사례가 많다.
  • 교통사고 피해는 오토바이 사고, 스쿠터 충돌, 보행 중 차량 접촉 등이 포함되며, 보행자 보호 규정이 약한 지역에서 빈발한다.
  • 다낭 등의 인기 관광지와 해변 지역에서 피해 보고가 상대적으로 많이 이루어진다는 언론 보도도 있다.

예를 들어 한 매체는 다낭 지역에서 한국인 피해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고 보도하며, “한국인 관광객 다낭시,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사건·사고 피해”라는 제목을 내기도 했다.

또 다른 보도에서는 “한국인 천국이라더니”라는 표현을 제목으로 사용하며, 베트남에서 3년 연속 폭행 사고 최다 오명을 쓴 나라가 되었다고 지적한 사례도 있다.

외교부 권고 및 대책

한국 외교부 및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은 여행객에게 다음과 같은 권고를 제공하고 있다:

  • 영사콜센터 연락처 확인
    주베트남 대사관 영사콜센터는 24시간 대응 가능하며, +82-2-3210-0404이다.
  • 여행 전 대사관 위치 및 연락처 숙지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접근할 수 있도록 여행지 도착 후 공관 위치 확인을 권장
  • 위험 지역 회피 및 야간 이동 자제
    늦은 밤 골목이나 인적 드문 지역은 가급적 피하고, 택시나 공신력 있는 교통 수단 이용
  • 여행자보험 가입 및 영사 지원 체계 이용
    상해·폭행·의료 등 보장을 포함한 여행자보험 가입이 필수적이다.

더불어 국회의원 윤후덕은 “방문할 국가에 주재한 한국 재외공관 정보를 확인하라”는 조언을 공개적으로 강조한 바 있다.

한계 및 주의점

  • 통계는 신고 건수 기준이며, 실제 피해 건수는 더 많을 수 있다.
  • 피해 사례의 경중 (중상, 경미 등) 구분이 공개 통계에선 명확하지 않다.
  • 일부 보도의 제목 표현이 자극적일 수 있으므로 사실 확인이 중요하다.

베트남은 한국인이 겪는 해외 폭행·상해 피해 건수에서 3년 연속 1위 국가이며, 교통사고 피해도 마찬가지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통계는 베트남 여행을 계획 중인 한국인에게 강한 경계 신호이다.

여행객을 위한 실전 체크리스트

  • 공관 정보, 영사콜센터 전화 미리 저장
  • 야간 단독 이동 자제
  • 공식 교통수단만 이용
  • 현지 치안 상황 숙지
  • 여행자보험 필수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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