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화재 복구율 25% 수준…국가 전산망의 민낯 드러나
지난 9월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이하 국정원) 화재는 정부의 핵심 전산망을 강타했다. 이후 약 647개 정보시스템이 멈췄고, 10여 일간의 복구 작업을 거쳐도 복구율은 25% 내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2025년 10월 7일 오후 6시 기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복구된 시스템은 163개 (25.2%)다.
일부 매체는 같은 시점 복구율을 24.3%로 보도하기도 한다. 한편 국정자원 내부 발표에서는 피해를 본 시스템 647개 중 165개 복구됐고, 복구율을 25.5%로 제시한 보도도 있다.
즉, 복구율은 보도 시점과 집계 기준에 따라 24~25%대 사이로 움직이고 있다.
“1등급 시스템 절반 이상 여전히 멈춰” – 국민 서비스 통로의 붕괴
더 충격적인 사실은 1등급 서비스 (중요 행정·국민 생활 연계 시스템) 다수가 여전히 비정상 상태라는 점이다.
- 36개 1등급 서비스 가운데 14개는 아직 가동되지 못한 상태라는 보도가 있다.
- 일부 매체는 피해를 본 1등급 시스템을 36개로 보고, 이 중 복구 완료된 것을 22개 수준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 복구율이 25.2%일 때 발표된 보도에서도 “1등급 업무 22개 포함”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예컨대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신문고’, 법제처의 ‘국가법령정보센터’, 행정안전부의 재난 대응 안내 시스템 등이 복구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만, 일부는 여전히 정상 작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의 핵심 민원 통로가 일시 중단된 것은 물론, 재난 대응이나 법제 행정 서비스의 연속성에도 큰 구멍이 발생한 셈이다.
복구 더딘 이유: 분진·전기설비 손상·클라우드 이전 등
왜 복구가 이렇게 더딜까? 공개된 정보들을 중심으로 주요 요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요인 | 내용 및 영향 |
|---|---|
| 전산실 분진 침투 및 설비 손상 | 화재로 탄화된 미세 입자들이 전자 장비 내부 깊숙이 침투해 단순 청소로 제거할 수 없음. 부품 해체 후 특수 세척·조립이 필요. |
| 발화 중심부 전산실의 전소 | 예컨대 7-1 전산실은 전소되어 복구 불가능한 상태로 평가됨. 해당 시스템은 대구센터 클라우드로 이전 계획 중. |
| 이전 수요 많은 시스템 | 피해 규모가 큰 시스템 96개는 대구 민관 클라우드로 이전하기로 계획됨. 이전 절차 마련과 복구 작업 병행이 필요함. |
| 민관 클라우드 투자·연계 지연 | 클라우드 이전은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빠른 복구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보안·호환성 확보와 시스템 재구축이 선행 과제로 남아 있음. |
| 전원 및 UPS 손상 및 관리 미흡 논란 | 무정전전원장치(UPS)의 배터리가 화재원으로 지목되기도 했고, 복구 이후 전원 안정화 및 배터리 관리가 도전 과제로 남음. |
이처럼 복구 작업은 단순한 복원 수준을 넘어, 물리적 손상 처리 → 부품 수준 복원 → 시스템 이전/재설계 → 안정화 검증까지 복합 단계를 거쳐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소모될 수밖에 없다.
복구 추세와 향후 전망
10월 5일 기준, 복구율은 20.4% 수준이었다. 이후 6일에는 24.1%까지 상승하며 일부 보도가 나왔고, 7~8일 사이 복구율은 24.3% ~ 25.2% 선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복구 속도는 “절반 복구까지 몇 주”라는 관측과도 상충한다. 복구 완료까지 며칠이 더 걸릴지는 아래 요소들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 클라우드 이전 가속화 여부
피해가 큰 시스템을 외부 클라우드로 신속히 이전할 수 있다면 전환 속도가 대폭 빨라질 수 있다. 그러나 보안·호환성 검증이 필수이므로 시간 소요가 예상된다. - 전산 장비 부품 조달 및 교체
고가의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는 부품 수급이 지체되면 복구 일정이 꼬일 수 있다. - 후속 화재 안전 대책 수립
동일 원인이 반복되지 않도록 UPS 배터리 관리, 화재 예방 시스템 보강 등이 병행되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복구 작업 간섭 우려도 있다. - 공공기관 간 연계 복구 협력
중앙-지방 연계 시스템 복구, 서비스 연계 조정 등의 작업은 복잡한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하다. - 국가 예산 및 인력 투입 규모 변화
복구 작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거나 전문가 참여를 늘리면 복구 속도를 올릴 기회가 남아 있다.
현재 국정원 화재 복구율은 약 24~25% 수준이며, 1등급 시스템 다수가 아직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이는 정부 핵심 인프라의 취약성과 복구 역량의 한계를 동시에 드러낸다.
“국정원 화재 복구율”이라는 키워드로 검색 유입을 노리는 경우, 다음 전략을 추천한다:
- 본문 첫 문단이나 제목에 “국정원 화재 복구율”을 명확히 배치
- 복구율 변화 추이(예: 20.4% → 24.3% → 25.2%)를 연도별·일별로 정리
- 복구 지연 요인 (분진, 클라우드 이전, 장비 손상 등)을 키워드 중심으로 설명
- 향후 전망 및 정부 대응 방향을 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