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서 기념비적인 순간이 다가온다. 현충일(6월 6일)에 태어난 순수 혈통 시베리아 호랑이 암컷 새끼가 출생 100일을 맞이함에 따라, 이름을 직접 지을 수 있는 시민 공모전이 열린다. 많은 이들이 기다려온 이 새로운 생명의 이름은 무엇이 될지, 또 어떤 의미가 담길지 벌써부터 화제다.
1. 기본 사실: 누가, 언제, 왜
- 출생 일자 및 배경
이 새끼 호랑이는 2025년 6월 6일 낮 12시에 태어났으며, 암컷 시베리아 호랑이 순수 혈통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는 것이 서울대공원의 발표다.
부모 개체는 부(父) ‘로스토프(Rostov)’와 모(母) ‘펜자(Penza)’로, 이 둘은 2010년 러시아 야생에서 태어났고, 2011년 한·러 수교 20주년 정상회담 기념으로 서울 동물원(서울대공원)으로 들여온 혈통이다.
부모 둘 다 현재 15세의 노령 개체라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번식이 쉽지 않은 조건에서 출산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보존(conservation)의 의미를 더한다. - 공모전 일정 및 공개 시점
서울대공원은 새끼 호랑이가 100일을 맞는 오는 2025년 9월 13일을 기준으로 발표했으며, 이름 공모는 현재 진행 중이다. 최종 공개 및 새끼 호랑이의 일반 관람 공개는 1~4차 예방접종이 끝나는 11월 중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 공모전의 의미: 보존과 시민참여
- 멸종위기종 보전 가치
이 호랑이는 ‘아무르호랑이(Amur tiger)’로 알려진 시베리아 호랑이로, 과거 한반도에서 자연 서식했을 가능성이 있는 ‘한국 호랑이’와 혈통적으로 유사하다는 해석도 있다. 순수 혈통 유지 및 국제 보전 관점에서 중요한 개체이다. - 노령 개체 번식의 의미
15세의 부모 두 마리가 건강을 유지하며 출산까지 이끈 것은 동물원 사육환경 개선, 건강 관리 및 동물 복지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향후 유사 번식 프로그램에 대한 희망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 시민 참여 증대 및 문화적 요소
시민들이 이름 공모에 참여함으로써 동물원과 지역사회, 보전 단체 간의 연결 고리가 강화될 것이다. 이름은 단순한 명칭을 넘어 사람들의 애착, 친밀감, 그리고 자연 보호 의식을 높이는 기제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공개 시점 및 실물을 관람할 기회가 제공됨으로써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다.
3. 공모 참여 방법: 누가, 어떻게 참여 가능한가
- 참여 대상
일반 시민 누구나 참가 가능. 나이, 거주지 제한 등의 특별한 조건에 대해서는 서울대공원이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발표된 자료에서는 “일반 시민”이라는 표현이 사용됨) - 공모 기간 및 제출 방식
구체적인 마감일 및 이름 접수 방식(온라인 / 동물원 홈페이지 또는 소셜 미디어 등)은 서울대공원의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며, 이름 후보는 국민 정서를 고려한 긍정적 의미가 담긴 것이 바람직하며, 멸종위기가 종보전의 의미를 지닌 이름이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발표된 자료에는 이 이름 규범에 대한 세부 지침은 공개되지 않음) - 심사 및 발표
이름 심사는 서울대공원 내부 보전, 동물복지, 대중성 측면을 고려하여 이루어질 전망이다. 선정된 이름은 새끼 호랑이에게 공식 명칭으로 부여되며, 11월 중순 새끼 호랑이 일반 공개 시점에 맞춰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4. 기대되는 반응 및 유의사항
기대되는 반응
- 관람객 및 동물원 방문객 증가
이름짓기 공모전 → 관심 상승 → 방문 욕구 촉진.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이나 동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크다. - 미디어 및 SNS 화제성 확보
이름 투표나 후보 제안 과정, 발표 과정이 SNS 콘텐츠나 뉴스로 이어지며 확산 가능성이 높다. - 보전 인식 확산
단순한 귀여움 중심의 호랑이 아기 행사만이 아니라, 멸종위기종 보전, 순수 혈통 유지, 동물복지 등의 메시지도 같이 전달됨으로써 교육적 효과도 있을 것이다.
유의사항 / 논란 가능성
- 이름 선정의 민감성
문화적·역사적 의미, 외래어나 특정 지역 및 인종 차별적 의미가 있는 이름은 피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 - 동물 복지 및 공개 시점
예방접종, 건강 상태 등이 완전히 안정되기 전에 과도한 공개나 관람객 접근이 호랑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공개 시점과 방식이 중요하다. 서울대공원은 ‘1~4차 예방접종 완료 후’ 공개 예정임을 명시했다. - 공모전 참여자 관리 및 선정 투명성
많은 참여가 예상되므로, 심사 기준, 투표 혹은 심사위원 구성, 발표 방식 등이 투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을 수 있다.

서울대공원의 새끼 시베리아 호랑이 출생 100일을 맞아 시민 참여형 이름짓기 공모전이 시작된다. 부모 개체 모두 노령임에도 건강하게 건강을 유지하며 태어난 새끼 호랑이, 순수 혈통의 보전 가치, 그리고 일반 대중에게 다가가는 공개 시점까지… 이 모든 요소들이 합쳐져 단순한 ‘동물원 행사’를 넘어 보전, 교육, 문화적 의미를 갖는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 11월 중순, 새끼호랑이 이름과 실물이 공개될 순간을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