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우스웨스트, 플러스 사이즈 승객 정책 전격 개편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내년 1월 27일부터 시행될 새로운 좌석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몸이 커 한 좌석에 맞지 않는 승객’은 사전 예약 시 무조건 두 좌석을 구매해야 하며, 이전처럼 현장에서 상황에 따라 좌석을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은 제한됩니다.
2. 기존 ‘고객 맞춤’ 정책에서 변화…환불 조건도 엄격해져
기존에는 추가 좌석이 필요할 경우 공항에서 요청할 수 있었으며, 사우스웨스트는 상황에 따라 환불을 제공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새 정책에서는 환불 조건이 크게 강화됩니다.
환불을 받으려면 다음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 두 좌석이 같은 운임 클래스에서 구매되어야 하며,
- 출발 시점에 빈 좌석이 반드시 남아 있어야 하며,
- 비행 후 9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합니다.
3. 의자 배정 방식도 ‘오픈’에서 ‘지정’으로 전환
이 같은 정책 변화는 사우스웨스트가 전통적으로 유지해온 ‘오픈 시팅(open seating)’ 방식에서 2026년 1월 27일부터 지정 좌석제(assigned seating) 도입과 맞물려 있습니다.
4. 확대된 비용 부담…플러스 사이즈 승객의 반발
이 조치는 특히 플러스 사이즈 승객들에게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비판이 많습니다. 과거 이 항공사는 ‘포용적 특권’을 제공하며 호평받아왔기 때문입니다.
반발 여론은 “이제 공정성은커녕 여행의 접근성조차 위협받는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5. 업계에서 사우스웨스트만의 정책?
사우스웨스트 외에도 일부 미국 항공사는 유사 정책을 유지 중입니다. 예컨대 알래스카 항공은 빈 좌석이 있는 경우에만 환불을 제공한다는 조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6. 이용자들, 미리 예매 필수…공항에서 불편 겪지 않으려면
항공사는 사전에 추가 좌석을 구매하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좌석 배정 상황이 예측하기 어려운 점, 환불 여부가 보장되지 않는 점 등이 이용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정책 변화 이후 여행을 계획중인 사용자는 미리 좌석을 확보하고 환불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내년부터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더 이상 ‘열린 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플러스 사이즈 승객들은 두 좌석 구매와 환불 조건 충족 여부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는 환경에 놓입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정책 변경이 아닌, 항공사의 정체성과 접근성에 대한 재정립을 요구하는 흐름입니다. 설령 사우스웨스트가 아니라도, 모든 승객이 불편을 겪지 않으려면 사전 예약과 정보 확인이 필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