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마음속 깊은 곳을 들키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단순한 선택 하나가 우리를 너무 잘 보여줄 때가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 유행 중인 ‘가면 테스트’가 딱 그렇다.
상황은 이렇다. 당신은 무도회에 초대됐다.
드레스 코드도, 분위기도 완벽하다. 그런데 주최 측에서 ‘가면을 쓰고 와 달라’고 한다. 이때 가장 쓰고 싶은 가면 하나를 고르면 된다.
선택지는 네 가지.
- 곰 가면
- 삐에로 가면
- 눈만 가리는 가면
- 하회탈
다 고르셨다면, 아래 해석을 확인해보자.
| 선택 가면 | 해석 |
|---|---|
| 곰 가면 | 언제나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 속에 산다. 진짜 속마음을 말하는 게 쉽지 않다 |
| 삐에로 가면 | 주변을 웃게 만드는 재주가 있지만, 정작 본인은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 |
| 눈만 가리는 가면 | 겉으론 강해 보이지만 속은 한없이 여린 사람 |
| 하회탈 | 겉은 친절하고 유쾌하지만, 내면은 의외로 차갑다 |
곰 가면을 고른 사람은 타인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자신을 감추고, 삐에로 가면을 선택한 사람은 외로움 속에서도 남을 즐겁게 해주는 성향이 있다. 눈만 가리는 가면을 고른 사람은 ‘나는 괜찮아’ 하는 듯 보여도, 속으로는 작은 말에도 쉽게 흔들릴 수 있다. 하회탈을 쓴 사람은 겉모습과 속마음의 온도차가 뚜렷하다.
이 테스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해석이 단순히 재밌는 수준을 넘어, 은근히 ‘내 얘기 같다’는 공감을 주기 때문이다. 몇 초 만에 선택할 수 있지만, 결과를 본 후에는 나도 모르게 고른 이유를 곱씹게 된다.
그래서인지 커뮤니티에서는 “찔린다”, “딱 맞는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