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이상 없었어요. 그냥 키가 빨리 크는 줄 알았죠.”
초등학교 2학년 딸을 둔 한 부모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건강검진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성조숙증, 부모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요즘 아이들, 겉으로 뛰고 웃고 잘 먹는데도 성조숙증 진단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아무 증상 없이 조용히 진행되는 ‘무증상 성조숙증’, 이제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닙니다.
[성조숙증이란?]
여자아이는 만 8세 이전, 남자아이는 만 9세 이전에 2차 성징 (가슴 멍울, 고환 크기 증가 등)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문제는 겉으로는 아무 이상 없어 보여도, 이미 뇌 속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 축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
즉, 몸 안에서는 이미 사춘기 시계가 돌고 있습니다.
부모가 놓치기 쉬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성조숙증의 신호는 항상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 키가 또래보다 유독 빨리 크고
✔ 감정 기복이 심하며
✔ 유독 땀이 많거나
✔ 피부 트러블이 늘고
✔ 밤에 자는 시간이 늦어지기 시작했다면?
→ 겉으로 티는 안 나지만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는 “초등 1~2학년 건강검진에서 예상치 못한 진단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수치를 낮출 수 있을까?]
- 체지방부터 관리하세요
체지방이 많을수록 에스트로겐 분비가 늘어납니다.
특히 여자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사춘기를 앞당깁니다.
→ 활동량 늘리고 인스턴트 줄이기.
- 식습관 개선은 필수
✔ 탄산, 과자, 햄버거, 핫도그 등은 호르몬 교란 유발
✔ 두부, 해조류, 현미, 브로콜리, 콩이 포함된 저당 식단 권장
✔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오히려 호르몬 균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환경호르몬 차단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사용, 비닐포장 뜨거운 음식 등은 모두 NO.
→ BPA-Free 용기 사용, 향수나 방향제 사용 줄이기
- 수면 습관 바로잡기
늦게 자는 아이일수록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해 성조숙 위험 증가
→ 매일 밤 9시~10시 사이 수면 유도 필수
- 필요시 약물치료 (전문의 상담)
GnRH 유사체(루크린, 졸라덱스 등)는 성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성조숙증의 진행을 늦추고 최종 키 손실을 막아줍니다.
“겉으로 아무 증상이 없다”는 말,
성조숙증에서는 가장 위험한 착각일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나온 한 줄 결과가 아이의 평생 키와 건강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지금 확인하세요.
그리고 오늘부터 바꾸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