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과 수면의 관계
성장호르몬(HGH)은 깊은 수면(특히 NREM(비렘) 수면 중후반)에서 가장 많이 분비된다.
수면 시작 직후 또는 수면 중 3~4단계 동안 활성화되며, 뼈 성장과 조직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
수면 부족은 HGH 분비를 억제해 성장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수면 시간과 키의 상관관계
일본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52,000명 대상)는 1.5세 어린이들이 밤에 11.5시간 이상 자는 경우, 키가 상위 25% 이상일 확률이 약 25% 더 높다는 결과를 보고한적이있다.
반면 어떤 연구는 단순 수면 시간만으로 성장 차이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보고하여, 수면의 질과 규칙성도 중요함을 시사한다.
방학 수면 패턴의 의의
방학 중에는 학기 중보다 일상 리듬이 유연하며, 충분한 수면과 안정된 취침 루틴을 유지할 기회가 많아진다.
이로 인해 성장호르몬 분비가 상대적으로 원활해질 수 있으며, 일관된 취침 일정 실천이 핵심이다
연령별 권장 수면 시간
미국수면의학회(AASM)와 청소년 수면 관련 기관은 다음과 같이 권고한다.
• 6~12세 어린이: 하루 9~12시간 수면
• 13~18세 청소년: 하루 8~10시간 수면
정해진 시간대에 규칙적으로 자는 것이 수면 질과 성장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 방학 동안 실천팁 ]
• 취침시간 : 매일 21~22시 취침, 7~8시 기상 루틴 유지
• 수면 총량 : 6~12세 / 9~12시간, 13~18세 / 8~10시간
• 스마트폰 제한 : 취침 1시간 전부터 스크린 오프 (멜라토닌 억제 차단)
• 규칙성 유지 : 일상과 방학 중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
• 건강한 수면 환경 : 조명 어둡고 조용한 수면실 유지, 수면 전 루틴 필수
[ 주의할 점 ]
• 유전적 요인이나 영양 상태, 운동, 질병 유무도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 단순히 “방학 잘 재우면 10cm 클 수 있다”는 기대보다는, 꾸준한 수면·식습관·운동의 조화를 목표로 해야한다.
• 수면 장애가 의심되거나 만성적인 수면 질 저하가 있다면 수면 전문가 상담도 고려해야한다.
방학 수면 루틴은 성장판 자극 호르몬 분비와 직결된 중요한 요소이며, 하루 9~12시간 수면 및 규칙적인 시간대 유지, 전자 기기 제한, 휴식과 활동의 균형 유도가 핵심이다.
짧은 기간 수면만으로 급격한 키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올바른 수면 습관은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