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에도 썬크림을 발라야 할까…자외선의 ‘진짜 위험성’과 피부과가 권하는 기준


흐린 날에도 썬크림을 발라야 할까…자외선의 ‘진짜 위험성’과 피부과가 권하는 기준

흐린 날에는 햇빛이 강하지 않아 자외선 노출 위험이 낮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흐린 날에도 썬크림은 반드시 발라야 한다. 구름이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해 피부 노화·색소침착·기미·주근깨 등이 누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흐린 날·실내에서도 UVA는 꾸준히 침투해 피부를 손상시킨다. 아래에서는 실제 자외선 투과 구조와 피부과 권장 기준, 상황별로 필요한 SPF 수치까지 정리한다.


■ 흐린 날에도 썬크림이 필요한 이유

자외선은 UVB(표면 화상 유발)와 UVA(깊은 층 침투)로 나뉜다.
흐린 날에는 UVB가 줄어들지만 UVA는 거의 차단되지 않는다.
즉, 흐린 날에 화상은 덜 생겨도 피부탄력 저하·색소 축적·깊은 주름 형성은 계속될 수 있다는 의미다.

흐린 날 자외선 투과율은
● 구름 많은 흐린 날 약 60%
● 비 오는 날 약 30%
● 눈 오는 날 반사광 포함 시 평소의 2배 가까운 노출
등으로 측정된다. 눈이 오거나 흐릿해도 피부는 꾸준히 자외선에 영향을 받는다.


■ 자외선 종류별 특징과 위험성

자외선 종류 비교표

구분피부 영향흐린 날 투과율특징
UVA피부 깊은 층 손상·주름·기미 유발높음(구름 통과)실내 유리창도 통과
UVB피부 화상·홍반감소흐린 날 일부 차단
UVC지표면 도달 없음없음오존층에서 차단

UVA는 유리창을 그대로 통과하므로 실내에서도 창가 근처는 자외선 노출 지대다. 흐린 날 실내라고 해서 완전히 안전한 상황은 아니다.


■ 흐린 날 최적의 썬크림 사용 기준

흐린 날에는 “SPF가 낮아도 된다”는 오해가 많다. UVA는 시간이 길수록 손상이 깊어지므로 **PA 지수(자외선 차단력)**가 특히 중요하다.

흐린 날 썬크림 선택 기준표

상황권장 SPF/PA이유
집 앞 외출·짧은 이동SPF 30 / PA+++흐린 날에도 UVA는 강함
장시간 외출·등하굣길SPF 30~50 / PA+++ 이상노출 시간 길면 누적 손상
실내 근무(창가)SPF 30 / PA+++창을 투과하는 UVA 차단 필요
운전 시SPF 30 / PA+++측면 유리 대부분 UVA 차단률 낮음

■ 흐린 날 썬크림을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흐린 날이라고 해서 바르는 양을 줄이면 효과가 떨어진다.
● 얼굴 전체 기준 500원 동전 크기 정도
● 외출 30분 전에 도포
● 장시간 외출 시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름
● 눈·광대·코 주변은 가장 취약하므로 특히 꼼꼼히
● 남녀 모두 동일 기준 적용

또한 겨울철은 피부가 건조해지고 유분이 적기 때문에 선크림+보습제 조합이 효과적이다.


■ 흐린 날 ‘발라도 되나’ 논란 정리

흐린 날 썬크림 필요 여부에 대해 SNS에서는 각각 상반된 주장이 이어지지만, 실제 피부과와 국제피부암재단 등의 공통 의견은 다음과 같다.

● 흐린 날에도 UVA는 거의 차단되지 않는다
● 자외선 양은 계절이 아니라 ‘투과율·노출시간’이 좌우한다
● 누적 노출이 기미·색소 질환의 주원인
● 평소 습관이 피부 노화를 결정한다

따라서 흐린 날에도 기본적인 자외선 차단은 필수라는 결론이 반복해서 제시된다.


■ 피부과 전문의들이 말하는 “흐린 날 썬크림이 중요한 이유”

전문의들은 흐린 날에는 “자외선이 약하다”는 잘못된 인식이 피부 노화를 가속한다고 말한다.
UVA는

  • 피부의 콜라겐 구조를 파괴해 탄력을 낮추고
  • 기미·주근깨·색소 침착을 일으키며
  • 장기간 노출 시 피부암 위험성을 높인다.

이 과정은 화상처럼 즉각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피부 노화를 가장 빠르게 만드는 원인으로 꼽힌다.


■ 흐린 날 썬크림 논란에서 가장 많이 하는 오해

“흐리면 자외선 거의 없다”
→ UVA는 구름 거의 통과. 실내 유리도 통과.

“겨울엔 자외선 약하다”
→ 겨울에도 UVA는 여전히 강함. 오히려 눈 반사광으로 노출 증가.

“실내에서는 안 발라도 된다”
→ 창가 근처·운전석은 완전히 노출됨.

“SPF 높으면 무조건 좋다”
→ SPF는 UVB 차단력. 흐린 날은 PA 지수가 더 중요.


■ 흐린 날에 적합한 라이프스타일 팁

● 선크림은 여름용·스포츠용보다 가볍고 촉촉한 타입 권장
● 장시간 외출이 아니라도 오전·점심 시간대는 반드시 도포
● 외출이 잦은 날은 선크림+모자 조합
● 아이·청소년은 SPF 30이면 충분
● 겨울철 보습 부족 시 피부 자극 감소 위해 크림 위에 발라 사용


■ 흐린 날 썬크림 사용 여부 종합

● 흐린 날에도 자외선의 60% 이상이 도달
● UVA는 구름을 거의 그대로 통과함
● 겨울·흐린 날·실내에서도 누적 손상은 계속됨
● 피부과는 사계절 매일 썬크림 사용 권장
● SPF 30 / PA+++가 흐린 날 기본 기준

결코 날씨가 흐리다고 자외선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뿐, 피부는 매일 자외선 손상을 누적한다.
따라서 흐린 날에도 썬크림을 바르는 것은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생활 수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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