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막힘과 만성 콧물, 두통. 감기 증상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이 증상 뒤에 부비동암이라는 치명적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다. 특히 조기 증상이 흔한 비염, 축농증과 겹쳐 진단이 늦어지기 쉬운 암으로 알려져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부비동암은 전체 암 중 약 1% 미만으로 드물지만, 주요 구조가 밀집된 두경부에 발생해 기능 손상과 사망 위험이 크다.
1. 부비동암이란?
부비동암은 코 주변 얼굴 뼛속 공기 주머니(부비동)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발생 부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뉘며, 상악동암이 가장 흔하다.
- 상악동암 (가장 흔함)
- 사골동암
- 접형동암
- 전두동암
대부분 편평세포암 형태로 발견되며, 노동 환경·흡연·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2. 초기 증상? 감기와 똑같다
부비동암은 초기에는 감기·비염·축농증과 구분하기 어렵다.
초기 증상
- 한쪽 코막힘·콧물
- 얼굴 통증, 눈물 증가
- 비출혈
- 후각 저하
진행 시 증상
- 안구 돌출, 시력 저하
- 얼굴 부종/변형
- 치통·치아 흔들림
- 뇌·눈 주변 침범 시 신경 마비
특히 한쪽에서만 지속되는 코 증상과 비출혈은 경고 신호다.
3. 누가 위험한가? (주요 위험 요인)
- 흡연
- 목재 분진·가죽·금속 가공 등 특수 직업군
- 니켈·크롬 등 발암물질 노출
- 만성 코질환 병력
-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일부 관련 보고
4. 어떻게 진단하나?
- 비내시경 검사
- CT / MRI
- 조직검사(확진)
- PET-CT(전이 여부 확인)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결정한다. 비염처럼 반복 치료해도 낫지 않으면 반드시 검사해야 한다.
5. 치료 방법
부비동암 치료는 수술 + 방사선치료가 기본이다.
진행된 경우 항암치료 병행이 고려된다.
| 치료법 | 설명 |
|---|---|
| 수술 | 종양 제거, 안·입·얼굴 구조 영향 가능 |
| 방사선치료 | 국소 재발방지, 수술 전·후 병행 |
| 항암치료 | 진행암·전이 시 사용 |
의학 기술 발전으로 내시경 기반 최소 침습 수술 적용도 확대되고 있다.
6. 예방할 수 있을까?
완전 예방법은 없지만 다음이 도움이 된다.
- 금연
- 유해분진·화학물질 차단(보호장비)
- 만성 비염·축농증 치료 지속
- 코 이상 증상 장기 지속 시 정밀검사
특히 특수 직업군(목재·가죽·금속·페인트 작업자)은 주기적 검진이 중요하다.
감기인 줄 알다 놓치면 늦는다
부비동암은 느리고 조용하지만 치명적이다.
한쪽 코 증상·비출혈이 3주 이상 지속되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권한다.
“지속되는 편측 코 증상은 그냥 지나치지 마라.”
— 국내·국제 두경부암 가이드라인 요약
코막힘이 아니라 암의 신호일 수 있다. 지속되면 반드시 검사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