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 오사카 엑스포 내 맹독 거미 발견 경고
- 오사카·관서 엑스포 2025 (Expo 2025 Osaka Kansai) 개최지 내에서 레드백 스파이더(Redback Spider, 적배거미)가 다수 목격되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9월 11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Expo 구역 내 거미 발견됨. 물리거나 만지지 말 것”이라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 보도에 따르면 4월 개막 이후부터 약 70건 이상의 적배거미 발견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특히 권한자 구역(backstage) 중심으로 거미들이 발견되었다는 경고가 나왔다.
- 특히 9월 9일에는 관람객 이용 테이블 위에서 거미 알집(egg cluster)이 발견되어, 일반 구역에도 침투 가능성 우려가 제기되었다.
- 엑스포 측은 방제 업체를 동원해 거미 제거 작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발견 시 즉시 현장 스태프에게 신고해 달라는 당부를 하고 있다.
- 조직위는 “레드백 거미는 공격적이지 않으며, 독성은 있으나 송곳니가 짧아 손으로 직접 잡지 않는 이상 물릴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2. 레드백 거미(Redback Spider)란? — 위험성과 특성 요약
| 항목 | 내용 |
|---|---|
| 학명 및 분류 | Latrodectus hasselti 계열 거미 종류, 흔히 레드백(적배) 거미로 불림 |
| 분포 및 침입 경로 | 본래는 호주 등지 토착이나, 국제 무역·화물 수송을 통해 일본 등지에 침입. 일본에서는 침입외래종으로 지정됨. |
| 외형 특징 | 몸체는 검은색이며 배 부분에 붉은 줄무늬 또는 적색 무늬가 있음. 암컷이 특히 크고 위험성이 더 높음. |
| 독성 및 증상 | 물리면 통증, 근육 경련, 발한, 구토, 메스꺼움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중증 증상까지 이어질 수 있음. 다만 대부분 치료 가능함. |
| 공격성 | 일반적으로 비공격적이며, 사람이 잡거나 자극하지 않는 한 스스로 공격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
3. 한국인 관광객, 특히 유의할 점
오사카는 한국 관광객이 자주 찾는 목적지다. 엑스포 방문 계획이 있는 한국 관광객이라면 다음 사항을 꼭 숙지할 필요가 있다.
A. 사전 준비 및 주의사항
- 긴 소매 옷·긴 바지 착용: 스카프, 겉옷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복장을 준비하자.
- 신발 선택: 샌들이나 맨발은 피하고 발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착용할 것.
- 소형 랜턴/손전등 지참: 어두운 구역이나 야간 이동 시 시야 확보용.
- 현지 안내문 숙지: 행사장 입구나 안내센터, 공식 앱 등에 게시된 거미 주의 알림을 미리 확인하자.
- 해외 여행자 보험 및 의료 기관 정보 확보: 만약의 경우 응급처치 및 병원 방문을 대비하자.
B. 현장 대응 지침
- 거미 발견 시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말 것. 조직위에서도 직접 접촉을 경고하고 있다.
- 가능한 경우, 사진 촬영 후 스태프 신고 — 현장 스태프 또는 방역 담당자에게 즉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 특히 테이블 아래, 장식물 사이, 전시 부스 구석 등 은폐 공간을 주의 깊게 살피자.
- 물림 사고 발생 시:
1. 즉시 흐르는 물과 비누로 상처를 씻고
2. 상처 부위를 높이 유지하거나 압박 붕대로 지혈
3. 빠른 시일 내 인근 의료기관 또는 엑스포 응급실로 이동
C. 특수 케이스 주의
- 소아, 노약자, 면역 저하자는 증상이 더 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 전신 반응(호흡 곤란, 심한 구토, 근육 경련 등)이 나타나면 즉시 119 또는 현지 응급 번호를 호출해야 한다.
- 피부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니, 가려움·붓기 등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 도움을 구해야 한다.
4. 엑스포 조직위 방역 및 대응 조치 현황
- 엑스포 조직 측은 방제 전문가를 고용해 거미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엑스포 공식 웹사이트에는 “비록 독성을 지녔지만 송곳니가 짧아 일반적인 접촉으로는 물릴 위험이 낮다”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으며, 방문객에게 주의 사항을 권고하고 있다.
- 조직위는 스태프에게 거미 발견 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신고 체계를 마련해 놓은 상태다.
- 그러나 거미 알집이 일반 관람 구역까지 발견된 점이 드러나면서 방역 강화 및 추가 점검 요구가 커지고 있다.
5. 보도 논점 및 유의점
- 보도에서는 “70건 이상의 거미 탐지 사례”가 언급되며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포를 조장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왜냐하면 거미는 일반적으로 비공격적이며, 스스로 접근하지 않는 이상 물릴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 특히 “엑스포 내 거미는 이미 일본 오사카현 여러 지역에 퍼져 있는 침입 외래종”이라는 보도도 있으며, 한정적 사건이 아닌 지역확산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 언론에서는 “거미 발견 → 방문객 불안 → 행사 이미지 타격” 간연의 선을 걱정하는 보도도 다수 보인다. 동시에 방역 조치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