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체력 관리와 건강 유지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르기닌(Arginine)’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운동 보충제가 아니라, 혈액순환·피로회복·면역력 강화에 두루 효과가 입증된 필수 아미노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루 1스푼 섭취만으로도 몸의 변화를 체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체력 부스터’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아르기닌이란?
아르기닌은 반(半)필수 아미노산으로, 체내에서 일부 합성되지만 스트레스·운동·질병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면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추가 섭취가 필요합니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혈관 확장 : 체내에서 산화질소(NO)를 생성해 혈관을 넓혀주어 혈류 개선
- 피로 회복 : 근육으로 산소와 영양 공급을 촉진
- 면역력 강화 : 백혈구 기능 활성화
- 상처 회복 : 조직 재생과 손상 복구 촉진
여름철 아르기닌이 특히 필요한 이유
- 무더위로 인한 혈액순환 저하
고온 환경에서 혈관이 확장되지만, 땀 배출과 함께 전해질이 소실되어 체력 저하가 발생합니다. 아르기닌은 혈관 건강을 유지해 더운 날씨에도 원활한 혈류를 돕습니다. - 피로 누적 완화
여름철엔 수면 질이 떨어지고 신체 회복력이 저하됩니다. 아르기닌이 에너지 대사 속도를 높여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 운동 능력 향상
여름 운동 시 심박수와 호흡이 빨라져 체력 소모가 큽니다. 아르기닌은 근육으로 산소와 영양 전달을 개선해 운동 지속 시간을 늘려줍니다.
섭취 방법과 권장량
- 성인 기준 : 하루 3~6g(보통 1스푼 분량)
- 섭취 시간 : 운동 전 30분 또는 취침 전 공복 섭취 시 효과 극대화
- 함유 식품 : 견과류(호두·아몬드), 참깨, 콩류, 새우, 연어, 닭가슴살 등
- 보충제 형태 : 분말·캡슐·액상 제품이 있으며, 흡수율과 편의성을 고려해 선택
섭취 시 주의사항
- 저혈압 환자 : 혈관 확장 효과로 혈압이 더 낮아질 수 있음
- 임신·수유 중 : 안전성 자료 부족으로 전문가 상담 권장
- 심장질환·신장질환 환자 : 의사와 상의 후 섭취
- 과다 섭취 시 : 복통, 설사, 두통 가능성
아르기닌과 함께 섭취하면 좋은 영양소
- 비타민C : 산화질소의 안정성을 높여 혈관 확장 효과 강화
- 시트룰린 : 체내에서 아르기닌으로 전환되어 효과를 오래 지속
- 아연 : 면역력 강화와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

전문가 한마디
서울대병원 영양팀은 “아르기닌은 운동 능력 향상뿐 아니라 혈관 건강과 면역 기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라며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게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아르기닌은 ‘한 번 먹어본 사람은 계속 찾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체감 효과가 빠른 영양소입니다. 특히 여름철 피로·혈액순환·체력 저하를 동시에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하루 1스푼은 충분히 투자할 만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