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 시원하고 매콤한 비빔국수만큼 땡기는 메뉴도 드물다. 복잡한 조리 도구나 긴 조리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점심 한 끼나 간단한 저녁 메뉴로 제격이다. 특히 냉장고 속 기본 재료와 양념장만 있으면 누구나 집에서 금세 만들 수 있어 주부와 자취생, 직장인 모두에게 인기다.
준비 재료
- 소면: 200g (2인분 기준)
- 오이: 1/2개
- 상추 또는 깻잎: 4~5장
- 삶은 달걀: 1개
- 김가루, 통깨: 약간
- 양념장 재료
- 고추장 3큰술
- 고춧가루 1큰술
- 설탕 1.5큰술
- 간장 1작은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식초 2큰술
- 참기름 1큰술
- 물 2큰술
- 올리고당 1큰술
※ 재료 양은 기호에 맞춰 조절 가능하다.
조리 과정
- 면 삶기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으면 소면을 넣는다. 끓는 동안 한 번씩 찬물을 부어 면이 서로 붙지 않도록 한다. 약 3~4분간 삶은 뒤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전분기를 제거하고, 마지막에는 얼음물에 담가 면을 쫄깃하게 만든다. - 야채 손질
오이는 곱게 채 썰고, 상추나 깻잎은 먹기 좋게 썬다. 야채는 너무 굵게 썰면 양념과 잘 어우러지지 않으므로 가능한 한 얇게 썰어주는 것이 좋다. - 양념장 만들기
준비한 양념장 재료를 그릇에 넣고 골고루 섞는다. 설탕과 올리고당이 잘 녹아야 맛이 균일하게 퍼진다. 매운맛을 선호하면 고춧가루를 조금 더 넣고, 새콤한 맛을 원하면 식초를 1큰술 정도 추가하면 된다. - 면과 양념 버무리기
물기를 뺀 면을 큰 볼에 담고 양념장을 넣어 골고루 비빈다. 젓가락과 숟가락을 함께 사용하면 양념이 면 전체에 고르게 퍼진다. - 완성 및 플레이팅
양념한 면을 그릇에 담고 채 썬 오이, 상추 또는 깻잎을 올린다. 반으로 자른 삶은 달걀을 올리고 김가루와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맛있게 먹는 팁
- 더 시원하게: 면을 헹굴 때 얼음을 충분히 넣어 차갑게 식히면 한층 시원하다.
- 건강하게: 채소 양을 늘리고, 설탕 대신 매실청이나 자일리톨을 사용하면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고명 변형: 계란 대신 방울토마토나 삶은 닭가슴살을 곁들이면 색다른 맛이 난다.

비빔국수가 사랑받는 이유
비빔국수는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한 그릇만으로도 든든하다. 매콤하고 새콤한 양념이 더위를 잊게 해주고, 입맛이 없을 때도 젓가락이 절로 간다. 조리 시간이 짧아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도 부담이 없다.
여름철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메뉴이지만, 특히 무더운 날에는 시원하게 만든 비빔국수 한 그릇이 최고의 보양식이 될 수 있다.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해 오늘 저녁, 간단하지만 완성도 높은 한 끼를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