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참치캔 기름, 왜 다들 버릴까?
참치캔으로 요리할 때 대부분 습관적으로 기름을 따라 버린다. ‘느끼하다’, ‘몸에 안 좋을 것 같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참치캔 기름의 정체를 알면 생각이 달라진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반 참치캔의 기름은 대부분 정제 식물성유(대두유·카놀라유) 또는 올리브유다. 이는 식약처 기준을 충족한 식용유로, 조리용으로 사용해도 안전성에 문제 없다.
2. 참치기름, 영양적으로 의미가 있을까?
참치캔의 기름에는 참치 살에서 빠져나온 지용성 풍미 성분과 소량의 오메가-3 지방산이 섞여 있다. 다만 “참치기름만 먹어도 오메가-3 보충이 된다”는 말은 과장이다. 결론적으로 참치기름의 가치는 영양보다 ‘풍미’에 있다. 고기에서 나온 육즙이 맛을 좌우하듯, 참치기름은 감칠맛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3. 참치기름 활용법 ① 볶음 요리의 기본 기름
참치기름은 이미 참치 향이 배어 있어 볶음 요리에 쓰면 별도의 조미 없이도 깊은 맛이 난다.
- 김치볶음밥
- 참치채소볶음
- 마늘·양파 볶음
팬에 참치기름을 먼저 두르고 재료를 볶으면 기름 낭비 없이 풍미는 배가된다. 불필요한 식용유 추가도 줄일 수 있다.
4. 참치기름 활용법 ② 파스타·면 요리 풍미 업
기름 참치캔의 기름은 오일 파스타와 궁합이 좋다.
- 알리오 올리오에 올리브유 대신 사용
- 비빔국수에 소량 추가
- 라면 조리 마지막에 한 스푼
기름 자체에 간이 거의 없어 면 요리의 맛을 해치지 않고, 고소한 감칠맛만 더해준다.
5. 참치기름 활용법 ③ 소스·드레싱 베이스
참치기름은 샐러드 드레싱이나 소스의 유지방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 간장 + 식초 + 참치기름
- 마요네즈 + 참치기름 소량
- 고추장 양념에 섞기
특히 참치샐러드나 포케 스타일 요리에 잘 어울린다.
6. 참치기름 활용법 ④ 밥 비벼 먹기
의외로 가장 간단하고 실패 없는 활용법이다.
- 따뜻한 밥
- 참치기름 1작은술
- 간장 또는 소금 한 꼬집
- 김가루
이 조합은 기름을 버릴 이유가 사라지는 순간이다.
7. 이럴 땐 참치기름 버리는 게 맞다
모든 참치기름이 활용 대상은 아니다.
- 물 담금 참치캔(워터팩) → 기름 거의 없음
- 개봉 후 오래 방치된 기름
- 비린내가 강하게 느껴질 경우
또한 고온에서 반복 사용하거나 튀김용으로 재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8. 참치기름, 이렇게 쓰면 가장 안전하다
- 개봉 즉시 사용
- 한 캔당 소량 활용
- 밀봉 보관 후 재사용 불가
- “건강식”으로 과대평가 불가
참치캔 기름은 버려야 할 부산물이 아니라, 이미 맛이 완성된 조리 재료다. 영양제처럼 기대할 필요는 없지만, 조리용 기름으로 활용하면 음식 맛과 효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다음번 참치캔을 열 때, 기름부터 버릴지 한 번 더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