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철이 끝나면 주부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애매하게 남아버린 배춧잎과 무청(시래기)이다.
배추 속잎, 겉잎, 무청 잔가지들은 버리기에는 아깝고, 그렇다고 그대로 두면 금방 시들기 쉽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 가정의 식품 폐기물 중 김장철 배추·무 관련 폐기물이 매년 평균 11%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부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라서”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남은 재료를 소모하는 수준이 아니라 김장 못지않은 별미 요리로 만들어낼 수 있는 레시피들이다.
1. 남은 배춧잎·무청, ‘보관’이 가장 중요하다
1) 배춧잎
- 사용 전 흐르는 물에 2회 세척
-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키친타월로 톡톡
- 지퍼백 또는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 3일 내 사용
- 데친 뒤 냉동 시 4주까지 보관 가능
2) 무청(시래기)
- 흙 제거 후 데쳐서 냉동해야 안전
- 데친 후 물기 짜서 냉동 시 최대 3개월 보관 가능(식품위생법 기준)
2. 버리면 진짜 손해야! 남은 배춧잎 활용 요리 BEST 4
1) 배춧잎 전(배추전)
가장 쉬우면서 실패 없는 활용법이다.
- 배춧잎에 소금 한 꼬집
- 밀가루 or 부침가루 살짝
- 팬에 노릇하게 구우면 완성
겉은 바삭, 속은 달큰한 겨울 배추 맛 그대로!
2) 배추 겉절이 리메이크
김장 배추보다 얇은 잎이라 빠르게 양념이 배어 맛있다.
- 고춧가루·마늘·액젓·매실청·파
- 10분만 버무려도 식탁 반찬 완성
※ 소금 절임 없이도 배추 숨이 빨리 죽기 때문에 금방 먹기 좋음.
3) 배춧잎 된장무침(뜨끈밥 도둑)
- 배춧잎 데쳐 물기 짜기
- 된장·고추장·다진 마늘·참기름
- 살살 무치면 진한 구수함
고기와 먹으면 최강 조합.
4) 배춧잎 들깨탕
2025년 건강식 트렌드인 ‘고섬유질·저염식’과 맞는 메뉴.
- 데친 배추
- 들깨가루
- 마늘
- 참기름
- 육수
부드럽고 고소해서 아이들도 잘 먹는다.
3. 무청(시래기)의 반전 매력… 건강식 1위 식재료
농촌진흥청 분석에 따르면 무청에는
- 식이섬유 4배
- 칼슘 5배
- 비타민A 10배 이상
이 포함되어 있어 “김장철 leftover 슈퍼푸드”로 불린다.
1) 시래기 된장국 (국민 대표 활용법)
- 데친 무청
- 된장
- 다진 마늘
- 양파
- 두부
- 멸치육수
속 든든 + 점심 한 그릇 해결.
2) 시래기 지짐(충청·전라도 전통 방식)
- 데친 무청을 참기름에 볶고
- 양념(간장·마늘·고춧가루·들기름) 넣기
- 물 1컵 부어 약불로 조림
밥도둑, 고기반찬 대체 가능.
3) 시래기 감자조림
- 감자 큼직하게 썰고
- 시래기 + 간장 양념
- 졸이듯 불 조절
고기 없이도 깊은 맛.
4) 시래기밥(초간단 한그릇 레시피)
- 시래기 송송 썰어 밥 위에 올리고
- 양념장(간장·고춧가루·파·참기름) 곁들이기
다이어트·간편식으로 최고.
4. 남은 배추·무청 활용 시 놓치면 안 되는 식품안전 포인트
1) 김장용 생배추는 절임이 아니므로 상온 보관 금지
배추는 상온에서 6시간 이상 두면 금방 연화·갈변된다.
2) 무청은 생으로 냉동 금지 → 질감 파괴 & 산패 위험
반드시 데친 후 냉동해야 한다.
3) 배춧잎은 연·노랗게 변하면 버려야
갈색 반점은 산화이며 식중독 위험은 낮지만 맛과 조직 파괴 심함.
4) 시래기 삶을 때 베이킹소다 과다 사용 금지
식약처 기준:
- 베이킹소다 사용 시 소량만
- 과다 사용 시 조직 파괴 및 잔류 가능성
5. 왜 ‘배추·무청 제로 웨이스트 시대’인가?
- ESG·친환경 소비 확산
- 식재료 가격 상승
- 농산물 폐기 비용 증가
- 정부의 음식물 쓰레기 감축 정책 강화
특히 전국 지자체의 음식물쓰레기 요금이 단계적으로 인상되며
“남은 배추·무청을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것이 곧 절약”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6. 올해 김장철, 버리면 손해… 남기면 ‘반찬 10가지’가 된다
남는 배춧잎과 무청은 단순 부산물이 아니다.
조금만 손질하면
- 국
- 찜
- 조림
- 무침
- 밥
- 전
까지 만들 수 있는 만능 식재료다.
2025년 트렌드는 ‘제로 웨이스트 + 건강식’.
배춧잎과 무청을 활용하는 것은 단순 절약이 아니라
가정 경제·건강·환경까지 모두 잡는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