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이걸 안 먹으면 평생 후회합니다… 홍성 대하축제 개막”

가을 바다의 별미, 대하

가을은 꽃게뿐 아니라 대하(왕새우)가 제철을 맞이하는 계절입니다. 특히 서해안에서 잡히는 대하는 살이 단단하고 달콤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구워 먹어도 맛있고, 찜으로 즐겨도 감칠맛이 일품이죠. 매년 가을이면 충남 서해안 일대에서는 대하축제가 열려 많은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대하축제, 홍성 남당항

올해로 30회를 맞이하는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는 단연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 축제 기간: 2025년 8월 22일(금) ~ 9월 7일(일)
  • 대하 판매 기간: 9월 8일(월) ~ 10월 20일(월)까지 연장 운영
  • 장소: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

남당항은 전국 대하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곳으로, 축제 기간에는 항구 일대가 싱싱한 대하와 다양한 수산물로 가득 찹니다.

“올가을 이걸 안 먹으면 평생 후회합니다… 홍성 대하축제 개막”

축제 현장에서 즐기는 프로그램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는 단순히 먹거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 맨손 대하 잡기 체험: 아이부터 어른까지 직접 대하를 잡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대하 까기 대회: 제한 시간 안에 가장 많이 대하를 까는 사람을 가리는 이벤트로 매년 큰 인기를 끕니다.
  • 무대 공연: 트로트 가수 김희재, 마이진 등 인기 가수 공연과 관광객 노래자랑, 홍성 문화공연 등이 이어져 흥겨운 분위기를 만듭니다.
  • 야시장 & 분수쇼: 항구를 따라 늘어선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고, 저녁에는 바닥 분수쇼와 아름다운 낙조가 어우러져 축제의 밤을 더욱 빛냅니다.

또 다른 대하축제, 무창포 전어·대하 대잔치

홍성과 더불어 충남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항에서도 무창포 가을 대하 전어 대잔치가 열립니다. 작년 기준으로는 9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개최되었으며, 대하뿐 아니라 전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2025년 일정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대하 즐기기 꿀팁

축제에서 꼭 맛봐야 할 대하 요리 BEST 3를 꼽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소금구이: 가장 기본이자 인기 메뉴. 두툼한 대하를 소금에 굽기만 해도 바다 향이 살아납니다.
  2. 찜 요리: 쪄낸 대하는 탱글탱글한 식감과 달큰한 맛이 일품입니다.
  3. 매운탕: 대하 머리로 끓인 매운탕은 시원한 국물 맛이 끝내주며 술안주로도 제격입니다.

TIP: 대하는 껍질째 먹는 것이 영양과 풍미를 그대로 살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 소화가 약한 분들은 살만 발라 드시는 게 좋습니다.

교통과 숙박

남당항은 자가용을 이용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으며, 홍성IC에서 약 40분 거리에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관광객이 몰리므로 미리 숙박을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항구 인근에는 펜션과 민박, 모텔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좋습니다.

올가을, 바다 향 가득한 대하 구이 한 입으로 계절의 풍미를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는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가 모두 풍성해 가족 여행, 커플 데이트, 친구들과의 나들이에 안성맞춤입니다. 싱싱한 대하를 맛보고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하며 특별한 가을 추억을 남겨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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