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당신의 손은 자연스럽게 컨트롤러나 스마트폰으로 향하나요? 많은 직장인에게 게임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쉴 틈 없는 일상의 반전이지만, 자칫 중독으로 전이될 위험이 있습니다.
직장인도 평범하게 게임한다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의 65%가 모바일 게임을 한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약 10%는 하루 3시간 이상 게임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휴식인지 중독인지 구분되지 않는 경계가 생기기 시작한 겁니다.
중독 정의와 변화 흐름
2022년 WHO는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공식 분류했습니다. 한국은 2025년부터 이를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반영할 예정이라 알려졌습니다.
이제 게임을 ‘단순 취미’가 아닌 정신건강 이슈로 바라봐야 하는 시점입니다.
유해성과 순기능의 경계
게임이 지나치면 불안,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대인관계 문제, 업무 지연 등 악영향이 우려되지만, 반대로 미국 휴스턴대 연구는 게임이 “업무를 퍼즐처럼 인식하게 하는 긍정적 정서”를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즉, 중독이 아닌 건강한 몰입이라면 오히려 직장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왜 중독에 빠질까?
국내 연구에 따르면, 성인 게임중독에는 우울, 자아정체감 위축, 그리고 어머니의 교육 수준이나 가정 환경과 같은 가족·사회적 요인이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즉, 정서적 불안정과 가족환경이 게임 몰입에 영향을 준다는 점은 사실입니다.
예방도 중재도 필요하다
- 인지행동치료(CBT) 같은 심리기법은 게임 습관을 인식하고 조절하게 돕는 데 효과적입니다.
- 게임을 능동적 ‘스킬 학습’ 방식으로 전환하는 시도도 긍정적 결과를 낳습니다.
- 또한, 직장 내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팀워크 기반 오프라인 활동 확대도 대체 수단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게임 없이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단순한 취향이 아닌 ‘중독의 경고’일 수 있습니다.
조기에 습관을 돌아보고, 건강한 몰입이 되도록 조율하는 것이 행복한 직장생활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