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온열 질환자의 증가뿐 아니라 식욕 저하, 체력 급감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 기력이 떨어진 몸을 회복하고 활력을 되찾기 위한 핵심은 바로 ‘보양식’입니다.
1. 왜 뜨거운 음식이 여름에 필요한가?
뜨겁게 먹으면 땀이 나 신진대사가 활성화될까요?
전통적으로 한여름 보양 음식—삼복(초복·중복·말복)마다 삼계탕을 찾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몸의 기운을 따뜻하게 채워주고, 땀을 통해 노폐물과 열을 배출하는 작용을 돕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도, 여름철에는 수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가벼운 단백질 중심의 식단이 추천됩니다.
2. 꼭 먹어야 할 보양식 5가지
① 삼계탕
닭 한 마리에 인삼, 대추, 마늘 등을 넣은 보양국. 전통적으로 체력을 유지하고 피로 회복에 좋으며, 땀을 통한 체온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② 미역·오이 냉국
수분과 미네랄이 풍부해 체내 열을 낮추고, 탈수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시원한 국물로 식욕도 회복시켜 줍니다.
③ 콩국수
단백질 풍부한 콩으로 만든 진한 국물이 특징. 영양과 시원함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어 여름철 가벼우면서도 든든한 한 끼로 제격입니다.
④ 장어·전복 요리
보양식의 대명사로 꼽히는 장어와 전복은 비타민, 미네랄, 타우린이 풍부해 기력 보충과 피로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⑤ 수분 많은 과일 (오이, 수박 등)
수분 유지와 더불어 체내 열 조절에도 탁월합니다. 실제로 메이요 클리닉에서는 수분 공급이 풍부한 음식의 섭취를 권장합니다.
3. 피해야 할 음식 & 주의사항
- 과도하게 찬 음식 (빙수, 아이스커피 등)은 위장 기능 저하와 탈수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지나치게 무거운 인스턴트 식품도 피로감을 증가시켜 오히려 피해야 합니다.
4. 2025년 여름, 식중독 경고 등 위생 경각심도 필요
최근 식약처는 폭염을 맞아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가정 내 조리·보관 시 반드시 위생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즉, 뜨거운 음식도 어쩔 수 없이 실온에 오래 둘 경우 균 번식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보양식이라도 신속히 섭취하거나 즉시 냉장·냉동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폭염 속에서도 뜨겁거나 시원하거나 균형 있는 보양식을 선택하면, 입맛은 되살리고 체력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땀과 수분, 영양 보충을 동시에하고,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입니다.
올 여름, 당신의 건강을 지킬 진정한 보양식 한 끼를 꼭 챙기세요. 건강과 함께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