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동실에 넣어둔 떡을 꺼냈다가 딱딱하고 갈라진 식감에 실망한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다.
사실 냉동떡은 보관이 잘못된 게 아니라 해동·조리 방법을 잘못 선택했을 뿐이다.
떡의 주성분인 전분은 온도와 수분에 따라 식감이 극단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올바른 조리법만 알면 방금 뽑은 것처럼 부드럽고 쫄깃하게 되살릴 수 있다.
냉동떡을 가장 맛있게 살리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했다.
1. 냉동떡이 딱딱해지는 이유부터 알아야 한다
떡은 쌀 전분이 호화된 상태에서 만들어진다.
냉동 과정에서 수분이 얼며 전분 구조가 재결정화(노화)되는데, 이 상태에서 수분 없이 가열하면 수분 증발만 일어나 떡이 더 딱딱해진다.
핵심은 단 하나
“가열보다 먼저 수분을 다시 공급하는 것”
2. 냉동떡 종류별 최적의 해동·조리법
1) 떡국떡·떡볶이떡 → “찬물 불림 + 끓는 물 조리”
- 냉동 상태 그대로 찬물에 10~20분 담가둔다
- 겉이 말랑해지면 체에 받쳐 물기 제거
- 끓는 물이나 육수에 넣어 조리
전분에 수분이 천천히 스며들어
퍼지지 않고 쫄깃함 유지
뜨거운 물에 바로 넣으면 겉만 흐물해지고 속은 딱딱해진다
2) 가래떡·절편 → “찜 조리”가 정답
- 찜기에 면포를 깔고 냉동떡을 올린다
- 센 불에서 5~7분 찐다
- 불 끈 뒤 1~2분 뜸 들이기
가장 균일하게 수분이 공급됨
방금 뽑은 듯한 부들부들한 식감
전자레인지를 써야 한다면?
- 떡 위에 젖은 키친타월을 덮고
- 30초씩 나눠 돌리기 (한 번에 X)
3) 인절미·찹쌀떡 → “자연해동 + 찜”
찹쌀떡류는 급격한 가열 시 겉이 터지거나 질겨지기 쉽다.
-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
- 이후 짧게 찌거나 데우기
찹쌀 특유의 쫀득함 유지
속 앙금도 촉촉
3. 냉동떡 조리 시 가장 흔한 실패 3가지
- 전자레인지 단독 사용
→ 수분 증발로 고무처럼 질겨짐 - 해동 없이 바로 팬에 굽기
→ 겉은 타고 속은 얼음 상태 - 끓는 물에 장시간 방치
→ 전분 풀어져 떡이 퍼짐
4. 떡집 사장들이 쓰는 ‘식감 복구’ 꿀팁
- 조리 후 떡이 살짝 마르기 시작하면
참기름 한 방울을 살짝 버무리면 수분 증발 억제 - 떡볶이용 떡은 조리 전
쌀뜨물에 10분 불리면 전분막이 형성돼 더 쫄깃
5. 냉동떡 보관부터 달라져야 한다
- 1회 분량씩 랩으로 밀착 포장
- 공기 접촉 최소화 → 지퍼백 2중 보관
- 냉동실 문 쪽보다 안쪽 깊은 곳 보관
성에 발생 줄어들고
해동 시 식감 차이 확연
정리하면
냉동떡을 부들부들하고 쫄깃하게 만드는 비결은
“급하게 데우지 말고, 수분을 먼저 돌려주는 것”이다.
떡 종류에 맞는 해동과 조리법만 지켜도
집에서도 떡집에서 막 나온 듯한 식감을 충분히 재현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