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상당히 손상되기 전까지 뚜렷한 통증을 보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간 이상 신호를 단순 피로, 스트레스, 노화로 착각한다. 하지만 일상 속 작은 변화들은 이미 간이 경고를 보내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간이 하는 역할부터 알아야 한다
간은 우리 몸에서
- 해독 작용
- 영양소 저장
- 단백질 합성
- 호르몬 대사
등을 담당한다. 이 기능이 저하되면 전신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간이 보내는 대표적인 경고 신호
① 이유 없는 만성 피로
충분히 자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간의 해독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노폐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무기력감이 지속된다.
② 소화 불량과 식욕 저하
기름진 음식을 먹고 더부룩함이 심해지거나, 이유 없이 식욕이 떨어진다면 담즙 분비 이상과 연관될 수 있다.
③ 눈 흰자·피부가 노랗게 보임
간에서 빌리루빈을 처리하지 못하면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반드시 의료진 상담이 필요한 신호다.
④ 소변 색이 짙어짐
수분 섭취가 충분한데도 소변 색이 진한 갈색에 가깝다면 간 기능 이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⑤ 오른쪽 갈비뼈 아래 불편감
간이 위치한 부위에 묵직한 압박감이나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검사가 필요하다.
집에서 해보는 간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간 건강 점검을 권장한다.
- 아침에 일어나도 피로가 심하다
- 술을 마시지 않아도 얼굴이 자주 붉어진다
- 기름진 음식 후 속이 더부룩하다
- 이유 없이 가려움이 잦다
- 소변 색이 평소보다 진하다
- 최근 체중 변화 없이 배만 더부룩하다
※ 이 체크는 진단이 아닌 참고용이며,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 검사가 필요하다.
간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생활 습관
- 잦은 음주
- 진통제·해열제의 장기 복용
- 야식·고지방 식단
- 만성 수면 부족
특히 음주와 약물은 간에 직접적인 부담을 준다.
간 건강을 지키는 기본 관리법
- 음주 횟수와 양 줄이기
- 규칙적인 식사와 수분 섭취
- 가공식품 줄이고 채소·단백질 섭취
- 정기적인 혈액검사(AST, ALT 등)
간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느리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럴 땐 꼭 병원을 찾아야 한다
- 황달 증상이 보일 때
- 심한 피로가 2주 이상 지속될 때
- 복부 통증이나 부종이 동반될 때
자가 점검으로 넘기지 말고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간은 말이 없지만, 신호는 분명하다
간 건강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관리가 필요한 영역이다. 일상의 작은 변화가 반복된다면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 점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간이 보내는 경고를 무시하지 말고, 오늘부터 생활 습관과 건강 신호를 다시 한 번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