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 이렇게까지 트는 이유? 피부과 전문의가 밝힌 ‘겨울 입술파괴’의 진짜 범인”

“입술이 이렇게까지 트는 이유? 피부과 전문의가 밝힌 ‘겨울 입술파괴’의 진짜 범인”

추운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하는 겨울철, 가장 먼저 신호를 보내는 부위는 피부보다 입술이다. 다른 부위와 달리 입술은 피지선이 거의 없어 스스로 보습이 불가능한 구조이며, 바람·건조한 실내·온도 차에 바로 영향을 받는다. 최근 피부과 전문의들은 “겨울 입술 건조는 단순 건조가 아니라 ‘장벽 손상’ 단계까지 진행되기 쉽다”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이 트는 입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1. 입술이 특히 심하게 트는 이유

입술은 표피가 얇고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지막이 없다. 그래서 작은 자극에도 금세 갈라지고 피가 나며, 심한 경우 입 주변까지 홍반·각질·자극성 접촉피부염으로 번질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다음 3가지 요인이 트러블을 극대화한다.

  1. 건조한 난방 공기
    실내 습도 30% 이하로 떨어지면 입술의 수분 증발이 배로 빨라진다.
  2. 바람 + 기온 급변
    외부 찬바람 → 따뜻한 실내를 반복하면 ‘미세균열’이 생기기 쉽다.
  3. 본인이 무심코 하는 행동
    입술 핥기, 벗겨내기, 뜯기 등이 입술 장벽을 파괴하는 핵심 요인이다.

2.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5가지 해결 루틴’

1) 세라마이드·시어버터·바셀린 3대 성분 확인

입술 보호를 위해선 수분만 공급하는 립밤이 아닌, 수분 유지 + 장벽 보호 기능이 있는 성분이 필수다.

  • 세라마이드: 장벽 회복
  • 시어버터: 보습막 형성
  • 바셀린(페트롤라툼): 수분 증발 차단

2) 잠들기 전 ‘수면팩 방식’으로 두껍게 바르기

밤 동안은 체온이 약간 올라가 회복력이 증가한다. 이때 립밤을 두껍게 발라두면 갈라진 부위 회복 속도가 크게 증가한다.

3) 절대 “입술 각질 벗기기” 금지

피부과에 따르면, 입술 각질을 억지로 벗겨내면 미세 상처가 생겨 염증성 건조증으로 번질 위험이 높다. 필요한 경우 미온수 스팀타월로 1~2분 불린 뒤 부드럽게 닦는 방식만 허용된다.

4) 40% 이상의 습도 유지

미국피부과학회(AAD)에서도 겨울철 건조 피부 해결 방법으로 가습기 사용을 공식 권장한다. 입술 건조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5) 물을 충분히 마시되 ‘입술 핥기’는 금물

입술을 핥으면 일시적으로 촉촉해 보이나, 침이 증발하면서 수분을 빼앗아 더 건조해진다. 습관적으로 반복하면 입 주변이 붉게 번지는 구순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3. 이미 트고 피까지 나는 단계라면?

  1. 상처 부위에 바셀린 1차 보호막
  2. 자극 없는 무향·무색 립밤 사용
  3. 음식을 먹은 뒤 닦을 때는 문지르지 말고 톡톡 눌러 닦기
  4. 3일 이상 통증·갈라짐·진물이 계속되면 피부과 진료

특히 아이들 입술이 쉽게 트는 경우, 침·음식물 닦는 습관 때문에 자극성 구순염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4. 겨울철 입술 관리 ‘잘못된 상식’ 3가지

  • 오일만 바르면 된다? → X
    오일은 수분 유지력은 좋지만 손상된 장벽 자체를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 립글로스가 보습에 좋다? → X
    광택만 줄 뿐 실제 보습 성분은 립밤보다 적다.
  • 뜨거운 물 스팀만으로 충분하다? → X
    과도한 열은 오히려 건조를 악화할 수 있다.

겨울철 입술 건조는 단순한 계절성 문제가 아니라 입술 장벽이 무너지는 과정이다. 피지선이 없고 피부가 얇은 구조적 특성 때문에, 조금만 관리가 부족해도 갈라짐·피·자극성 구순염으로 빠르게 악화된다.
핵심은 수분 공급보다 ‘장벽 회복 & 보호막 유지’이며, 이를 위해 세라마이드·시어버터·바셀린 기반의 꾸준한 관리가 가장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