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산 곡물 소비 확대를 위해 전례 없는 규모의 할인 지원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산 밀·콩·가루쌀 소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전국 유통매장 및 온라인 플랫폼에서 실질적인 가격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국내 곡물 시장은 국제 곡물가 변동과 수입 의존 구조로 인해 지속적인 가격 불안이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는 국산 곡물 자급률을 높이고 소비 기반을 넓히기 위한 직접 지원에 나선 것이다.
1. “국산 곡물 가격, 이번엔 진짜 내려간다”
이번 할인 행사는 단순한 기획전이 아니라 정부 예산을 투입한 소비 촉진 사업이다.
농식품부와 aT는 국산 곡물을 사용하는 업체 및 유통망에 할인 지원금을 지급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다.
1) 할인 품목
- 국산 밀: 국산 밀가루, 밀가루 가공 제품
- 국산 콩: 두부·콩나물·두유·된장·간장 등 가공식품
- 가루쌀(분질미): 쌀빵·쌀국수·쌀과자·배합분 제품
2) 할인 방식
- 오프라인: 대형마트·편의점·로컬푸드직매장
- 온라인: 주요 이커머스·식품 제조사 자사몰
- 할인 폭: 품목별로 10%~40% 수준(지원 예산에 따라 변동)
- 기간: 행사별로 순차 진행, 겨울 성수기까지 확대
aT 관계자는 “국산 밀·콩·가루쌀은 수요만 받쳐주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품목”이라며
“올해는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2. 왜 정부가 ‘밀·콩·가루쌀’에 집중하나?
1) 식량안보
한국의 밀 자급률은 1% 미만, 콩 자급률도 2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가루쌀은 쌀 소비 감소로 인한 재고 문제 해결에 중요한 대안이다.
2) 재배 면적 확대 추진
정부는 최근 3년간 국산 밀 재배 면적을 꾸준히 늘려왔고,
콩 재배 면적 역시 식량 안전 정책에 따라 확대하는 중이다.
가루쌀은 제빵·제면 산업에서 활용 증가로 농가 수요가 빠르게 상승했다.
3) 수입가 변동성 대응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곡물가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정부는 “국산 곡물 기반을 확보하지 않으면 식품 가격 불안이 반복된다”고 보고 있다.
3. 소비자는 ‘국산 곡물’ 왜 사야 하나?
1) 알러지·첨가물 부담 적음
국산 곡물 제품은 불필요한 첨가물 비율이 적고,
원물 관리 기준이 까다로워 안전성 면에서 장점이 있다.
2) 가루쌀의 ‘프리미엄 제빵력’
가루쌀(분질미)은 빵·과자 제조 시
- 쫄깃함
- 수분 유지력
- 글루텐이 부족한 사람도 부담 적음
등의 이유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쌀빵 시장은 2024~2025년 꾸준히 성장 중이다.
3) 지역 농가 지원
국산 곡물 소비는 농가 소득과 직결된다.
정부는 올해 국산 밀 농가 지원 예산을 확대하며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4. 실제 할인 예시(유통업계 계획 기준)
- 국산 밀빵·국산 밀가루: 15~30%
-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콩나물: 20% 전후
- 가루쌀 베이커리·면류: 10~25%
- 국산 곡물 간편식: 최대 40% 행사도 검토 중
대형 유통사들은 “국산 곡물 제품의 품질이 좋아 소비자 만족도가 상승 추세”라며
“할인 행사가 시작되면 판매량이 최소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 전문가들 “이건 일시성 행사가 아니다”
식품업계 전문가는
“국산 곡물 소비 행사는 당장의 판촉이 아니라 장기적인 식량 전략의 일환”이라며
“알뜰 소비와 안전한 원재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
소비자 반응도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국산 곡물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이번 같은 소비 촉진 정책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팁
할인 행사 기간 동안 소비자는 다음을 확인하면 이득이다.
- 원재료명에 ‘국산 밀·콩·쌀’ 명시 여부 확인
- 브랜드 공식몰에서 중복 쿠폰 제공 여부
- 행사 기간 내 ‘세트상품 묶음 할인’
- 라이브커머스·지역 직매장 이벤트 사용
이번 할인 이벤트는 단순한 가격 인하가 아닌
국산 곡물 소비 기반 확대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 사업이다.
비싼 수입 곡물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체감 혜택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