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건조함을 느끼는 곳은 손이다. 손 피부는 얼굴보다 피지선이 적어 보습력이 떨어지며, 잦은 손 씻기와 주방 세제로 인해 쉽게 수분을 잃는다. 미국 피부과학회(AAD)는 “손은 노화가 가장 빨리 드러나는 부위 중 하나이며, 보습이 가장 중요한 관리”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핸드크림만 열심히 바르면 해결될까?
의외로 많은 사람이 잘못된 방식으로 핸드크림을 사용해 오히려 손의 수분 장벽을 망가뜨리고 있다.
1. 손이 건조해지는 진짜 이유 3가지
| 원인 | 설명 |
|---|---|
| 잦은 손 씻기 | 세정제 속 계면활성제가 피부 보호막을 제거 |
| 겨울철 건조한 실내 공기 | 수분 증발 가속 |
| 끈적임 피하려고 소량만 바름 | 보습막 형성 X → 건조 악화 |
대한피부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핸드크림을 ‘손이 건조할 때’가 아니라 ‘손을 씻은 직후’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2. “성분 보고 고르세요” 피부과가 추천하는 핸드크림 핵심 성분
● 보습에 반드시 있어야 할 성분
| 핵심 성분 | 역할 |
|---|---|
| 세라마이드 | 손의 장벽 향상, 거칠어짐 개선 |
| 글리세린 | 수분을 끌어당겨 장시간 촉촉함 유지 |
| 쉐어버터·스쿠알란 | 유수분 밸런스 맞춰 촉촉함 유지 |
| 유리아(10% 이하) | 각질이 많은 손에 효과적(건조 + 거침 해결) |
미국 피부과학회는 *“핸드크림을 선택할 때는 오클루시브(막 형성), 에몰리언트(부드럽게), 휴멕턴트(수분 끌어당김) 기능을 가진 성분이 함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권장한다.
3. 이런 핸드크림은 피하세요
| 피해야 할 성분/특징 | 이유 |
|---|---|
| 강한 향료, 에센셜 오일 |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음 |
| 알코올 비중이 높은 제품 | 산뜻하지만 장기적으로 더 건조해짐 |
| “끈적임 제로” 강조 제품 | 실리콘·휘발성 성분 위주 → 보습막 형성 약함 |
피부과 전문의들은 “향이 강한 핸드크림보다 무향 또는 저자극 제품이 장벽 보호 측면에서 더 좋다”고 강조한다.
4. 핸드크림, 이렇게 바르세요 (피부과 추천 루틴)
핸드크림은 손 씻고 3분 안에
➡ 수분이 증발하기 전에 바로 발라야 장벽 형성
밤에는 ‘핸드팩’처럼 두껍게
➡ 핸드크림 + 면장갑 착용 시 흡수율 상승
주 2회 스크럽 or 유리아로 각질 관리
➡ 각질 제거는 무조건 부드럽게 진행
“핸드크림을 하루에 자주 바르는 것보다,
손 씻을 때마다 바르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핸드크림 고르는 기준은 단 하나다.
촉촉함이 오래가는 성분이 들어 있느냐
향, 패키지, 발림감보다 중요한 것은 세라마이드·글리세린·쉐어버터 같은 보습 성분이다.
손 씻고 바로 바르는 것만으로도 손 노화 속도는 충분히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