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로 공식 이전한다.
이번 변경은 2026년 1월 14일(수) 0시 출발·도착편부터 적용되며, 그 이전인 1월 13일(화) 23시59분까지는 기존처럼 제1여객터미널(T1)을 이용하게 된다.
● 운항 터미널 변경 주요 내용
아시아나항공은 2026년 1월 14일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로 본격 이전한다. 이에 따라 탑승수속, 출입국, 수하물 수속 등 모든 절차가 T2에서 진행된다.
- 변경 위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 제2여객터미널
- 적용 시점:
· 2026년 1월 13일(화) 23:59 이전 출발/도착편 – 제1여객터미널(T1)
· 2026년 1월 14일(수) 00:00 이후 출발/도착편 – 제2여객터미널(T2) - 탑승수속 카운터: 제2여객터미널 G~J 구역
- 유의사항: 공동운항(코드쉐어) 항공편의 경우 실제 운항 항공사의 터미널을 이용해야 하므로, 탑승 전 반드시 항공권과 공항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 왜 제2터미널로 이전하나
이번 이전은 인천공항의 제2터미널 확장과 대한항공과의 통합 절차가 맞물린 결과다.
현재 제2터미널은 대한항공과 스카이팀(SkyTeam) 소속 항공사가 주로 이용 중이며, 2025년 하반기까지 확장공사가 마무리돼 여객 처리능력이 기존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난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시스템 효율화와 환승 편의성 제고를 위해 T2로 이동하게 됐다.
항공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이전이 단순한 운영 변경을 넘어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이후 인천공항 허브 체계의 일원화”를 상징하는 조치로 보고 있다.
● 이용객이 알아야 할 점
아시아나항공 이용객은 2026년 1월 14일 이후에는 반드시 제2터미널로 이동해야 한다.
출발 및 도착 터미널이 항공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여행 전 반드시 항공권과 항공사 홈페이지, 인천공항 공식 사이트에서 터미널 정보를 재확인해야 한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이 공동운항하는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등 일부 제휴 항공편은 여전히 제1터미널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탑승권에 표기된 터미널 정보가 우선 적용된다.
T2는 기존 T1보다 여객자동화시설(셀프 체크인, 자동수하물 위탁 등)이 확충되어 있어 수속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용객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5년 말부터 순차적인 안내 캠페인과 시스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 공항 접근 및 환승 동선 변화
제2터미널은 제1터미널과 약 15분가량 떨어져 있으며, 공항철도, 셔틀버스, 자가용 모두 별도의 접근 경로를 갖고 있다.
양 터미널 간에는 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환승객은 이동 시간을 고려해 최소 40분 이상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또한 T2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과 같은 항공사가 함께 사용하고 있어 스카이팀 계열 환승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다.
● 항공사 및 공항의 준비 상황
인천국제공항공사는 T2 이전을 위한 전용 체크인 존, 수하물 시스템, 탑승교 점검을 올해 말까지 마칠 예정이며, 내년 1월 초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항·정비·지상조업 부서의 일부를 순차적으로 T2로 이전하고, 시스템 통합 테스트를 12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 종합 전망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전은 2026년 항공업계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꼽힌다. 통합 항공사 체제 구축과 더불어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 강화, 여객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내년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동일 터미널을 사용함에 따라 환승 편의성이 높아지고, 글로벌 스카이팀 네트워크의 효율성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터미널 이전 후에도 고객 불편이 없도록 세부 안내를 강화하고, 원활한 이전을 위해 전 직원이 준비 중”이라며 “이용객 여러분은 항공편 출발 전 반드시 탑승 터미널을 재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