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 내솥에 쌀 씻으면 위험하다?” 당신이 몰랐던 위험한 습관

“전기밥솥 내솥에 쌀 씻으면 위험하다?” 당신이 몰랐던 위험한 습관

오늘날 많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밥솥. 그 안의 내솥에 쌀을 바로 넣고 씻는 습관이 흔하지만, 최근 전문가들은 이 습관이 단순한 ‘편리함’이 아니라 내솥 코팅 손상 → 금속 노출 → 건강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1. 왜 ‘내솥에서 쌀을 씻으면 안 된다’고 하나?

  • 강상욱 충남 상명대학교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는 “내솥에서 바로 쌀을 씻으면 내솥의 코팅이 긁히고 벗겨지는 속도가 빨라진다”고 말했습니다.
  • 특히 알루미늄 소재나 비(非)스틱 코팅된 내솥의 경우, 코팅이 벗겨지면서 알루미늄 금속이 식품으로 스며들 수 있고, 이는 신장이나 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 또한, 내솥을 뒤집어 접시처럼 사용하거나 철 스크러버로 문지르는 등 부적절한 세척습관 역시 코팅 손상을 가속시킵니다.

2. 실제로 내솥 손상 사례가 존재하나?

  • 한 해외 사용자 포럼에선 “내솥에 바로 쌀을 씻었더니 코팅이 벗겨졌고, 그 뒤부터 긁힘이 속속 생겼다”는 경험담이 올라왔습니다.
  • 조지루시(Zojirushi) 공식 블로그도 “현대식 내솥은 ‘조심해서’ 쌀을 씻어도 괜찮지만, 제조사 매뉴얼을 확인하고 손가락으로 가볍게 저어야 코팅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3.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

  • 알루미늄이 체내에 축적될 경우 신장 기능 저하 시 체내 순환하며 뇌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가 소개되었습니다. 교수 강상욱은 “알루미늄 섭취가 누적되면 인지기능 이상, 치매 위험과의 연관성이 보고됐다”고 말합니다.
  • 비(非)스틱 코팅이 손상될 경우, 코팅 소재 내 불순물이나 일부 화학물질(PFAS 계열 등)이 식품에 노출될 가능성도 제기되어 왔습니다.

4. 어떻게 해야 하나?

  • 권장 방법: 쌀을 별도의 세척 용기(볼이나 체)에서 씻은 후, 깨끗해진 쌀을 내솥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만약 내솥 안에서 씻고 싶다면 다음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저어주기 (세게 마찰하면 코팅 손상)
    • 절대 철제 스크러버나 거친 스펀지 사용 금지
    • 세척 후에는 내솥 바닥과 외부를 완전히 건조시켜야 금속 부식이나 변색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내솥 코팅이 이미 벗겨졌거나 긁힘이 심하다면, 교체를 고려해야 합니다. 코팅 손상은 “밥이 눌러붙거나 타는 현상”으로도 이어집니다.

간단해 보이는 습관이지만, 내솥 안에서 쌀을 씻는 행동은 생각보다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코팅 손상→금속 노출→건강위험이라는 “작은 차이”가 쌓이면 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오늘부터라도 세척은 별도 용기를 이용하고, 내솥은 조심스럽게 다루어 더 오랫동안 안심하고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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