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720+ 월별 수령액과 일시불, 세금까지 완전정리

연금복권 720+ 월별 수령액과 일시불, 세금까지 완전정리

‘매달 월급처럼 복권이 나온다’는 개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연금복권 720+.
로또처럼 한 번에 거액을 받는 대신, 20년 동안 매달 고정된 금액을 받는 방식이 특징이다.
하지만 막상 당첨이 된다면 실제 수령액은 얼마인지, 세금은 얼마나 빠지는지, 일시불로 바꿔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연금복권의 월별 수령액부터 세금, 일시불 환산가치까지 핵심 내용을 하나씩 살펴본다.


■ 1등 당첨 시 매달 700만원씩, 총 20년 지급

연금복권 720+의 가장 큰 특징은 **‘매달 일정 금액을 20년간 지급’**한다는 점이다.
1등에 당첨되면 월 700만원을 20년 동안, 즉 총 240회에 걸쳐 받는다.
단순 계산으로는 총 16억80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그러나 이 금액은 세전 기준이며,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은 세금을 제외한 금액이 된다.

2등은 월 100만원씩 10년 동안 지급된다.
총액으로는 1억2000만원이며, 이 역시 세전 금액이다.
그 아래 등수부터는 100만원 이하의 일시금 또는 수천 원 단위의 소액 당첨금이 대부분이다.


■ 세금 공제 후 실제 수령액

복권 당첨금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3억 원 이하의 당첨금에는 20%의 기타소득세와 2%의 지방소득세가 합산되어 총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를 연금복권 구조에 그대로 적용하면 다음과 같다.

  • 1등 월 700만원 × 22% 세금 = 약 154만원 공제
    → 실수령액은 월 약 546만원 수준
    → 20년간 총 실수령액 약 13억 1천만원
  • 2등 월 100만원 × 22% 세금 = 22만원 공제
    → 실수령액은 월 약 78만원 수준
    → 10년간 총 실수령액 약 9천3백만원

즉, 1등에 당첨되더라도 실제 손에 쥐는 돈은 세금을 제외하면 월 55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매달 꾸준히, 안정적으로 지급된다는 점에서 ‘평생 월급 복권’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 일시불로 받을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일시불 수령이 가능한가?” 하는 점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연금복권은 일시불 지급이 불가능하다.

제도적으로 연금복권은 ‘정기 분할 지급형 상품’으로 설계되어 있다.
이는 구매 시점부터 당첨금이 매월 나누어 지급되는 조건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한 번에 모두 받는 선택권이 없다.
즉, 로또처럼 일시에 거액을 받는 구조가 아니라 ‘정기 지급 방식’이 원칙이다.

다만 경제적 관점에서 ‘현재가치’로 계산하면 일시불로 환산했을 때의 대략적인 금액을 추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700만원씩 20년간 받는 구조를 연 3%의 할인율로 계산할 경우, 약 7억 원대 초반의 현재가치로 환산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계산상의 개념일 뿐, 실제로 일시불로 지급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 지급 일정과 절차

1등에 당첨되면 즉시 지급되지 않는다.
지급 청구 절차를 거쳐야 하며, 첫 수령은 당첨 확인 이후 약 한 달 뒤부터 시작된다.
예를 들어 10월에 당첨되면 첫 지급일은 11월 20일 전후로 이루어진다.

매월 동일한 날짜에 지급되며, 당첨자가 사망할 경우 남은 금액은 상속인에게 승계된다.
따라서 장기간에 걸친 안정적인 소득 구조로 설계되어 있지만, 상속 및 세금 처리를 위해 사후 절차를 명확히 해두는 것이 좋다.


■ 장기 수령의 장단점

연금복권의 최대 장점은 ‘안정성’이다.
거액을 한 번에 받는 로또와 달리, 일정 금액이 장기간 꾸준히 지급되므로 계획적인 재정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은퇴자나 중장년층에게는 매월 일정한 현금 흐름이 생기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반면, 단점도 있다.
20년에 걸친 장기 수령은 물가 상승이나 화폐 가치 하락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기준으로 700만원은 큰 금액이지만, 10년 뒤에는 생활비 부담을 모두 커버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문제도 생긴다.
또한 당첨자가 갑자기 큰돈이 필요하더라도 일시불로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유동성 측면에서는 불리하다.


■ 연금복권과 로또의 차이

로또는 1등 당첨 시 일시금으로 수십억 원을 받는 구조다.
하지만 세금이 33%까지 적용될 수 있고, 한 번에 받은 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순식간에 사라질 위험도 있다.

반면 연금복권은 세율이 22%로 낮고, 당첨금을 한꺼번에 소비할 염려가 없다.
결국 “단기 부자”가 되고 싶다면 로또, “장기 안정 수익”을 원한다면 연금복권이라는 선택지가 된다.
최근에는 ‘작지만 꾸준히 받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연금복권을 찾는 사람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 실수령액 기준 총 수익 비교

구분지급 금액기간총 지급액(세전)세율총 실수령액(세후)
1등월 700만원20년(240회)16억8천만원22%약 13억1천만원
2등월 100만원10년(120회)1억2천만원22%약 9천3백만원

이 표만 봐도 알 수 있듯, 연금복권은 세금이 적용돼도 장기적으로 보면 여전히 매력적인 금액이다.
특히 1등 당첨 시 매달 546만원이 꾸준히 들어오는 구조는 사실상 ‘노후 안정형 복권’이라 불릴 만하다.


■ 연금복권의 미래가치

최근 복권 시장은 단순한 ‘일확천금’에서 ‘지속적 수입 구조’로 변하고 있다.
경제 불안정 속에서 한 번의 행운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다.
연금복권 720+는 바로 그 흐름에 맞춘 상품이다.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 구조는 실질적인 생활비 보조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당첨자들 사이에서도 “은퇴 후 든든한 버팀목”으로 평가된다.

다만 장기 수령 구조의 특성상, 향후 인플레이션이나 금리 변화, 세법 개정에 따라 실질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복권 구매자는 ‘현재 금액 기준의 기대 수익’보다 ‘미래 가치’를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 요약

  • 1등: 월 700만원씩 20년간 지급(세후 약 546만원)
  • 2등: 월 100만원씩 10년간 지급(세후 약 78만원)
  • 일시불 지급은 제도적으로 불가능
  • 세율은 22%, 3억 초과분이 없으므로 로또보다 유리
  • 사망 시 상속 가능, 첫 지급은 다음 달 20일경
  • 장점은 안정성, 단점은 유동성 부족 및 화폐가치 하락 리스크

연금복권은 일확천금의 로또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단기간에 큰 부를 얻기보다, 오랜 기간 꾸준히 일정 금액을 받는 안정형 복권이다.
매달 들어오는 500만 원대 수입은 인생의 새로운 여유를 만들어 줄 수 있지만, 반대로 큰돈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제약이 될 수도 있다.
결국 연금복권은 “평생 월급”을 얻는 복권이다.
당첨 이후의 삶이 더 길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 가치는 단순한 금액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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