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은 조용히 망간다 — 일주일 2번만으로도 위험한 음식 3
신장은 혈액을 걸러 노폐물을 배출하고, 전해질 균형을 조절하며, 수분과 산·염기 평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일부 음식은 과도한 부담을 주어, 지속 섭취 시 신장 기능 저하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특히 “일주일에 2번만 먹어도 신장 망가진다”는 자극적인 표현이 과장일지라도, 아래 3가지 음식은 신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아 많은 의료·영양 전문가들이 주의 대상으로 꼽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건강한 신장을 가진 사람도 과다 섭취 시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만성 신장병(CKD)이 있는 사람뿐 아니라 일반인도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위험 음식 1: 가공육 / 냉동 가공육 제품 (햄, 소시지, 델리미트 등)
왜 위험한가
- 가공육은 고단백 + 염분 + 질소 노폐물을 많이 함유해 신장에 부담을 준다.
- 또한, 보존을 위해 소금, 인산염첨가제가 쓰인다. 인산염은 신장에서 배출이 덜 되면 혈중 인 농도를 높이고, 이에 따른 칼슘–인 불균형이 뼈 및 혈관계 부담을 줄 수 있다.
- 특히 초가공식품은 인·칼륨·나트륨 첨가제가 더 많이 포함되는 경향이 있다.
참고 근거
- 인산염 첨가제가 포함된 초가공식품은 동일한 식품군 내 비가공 제품보다 인과 나트륨 수치가 약 70~100 % 더 높게 측정되기도 한다는 보고가 있다.
- 코호트 연구는 초가공식품 섭취가 많을수록 만성 신장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위험 음식 2: 탄산음료 및 어두운 색 소다 (Dark-colored sodas / 콜라 등)
왜 위험한가
- 콜라 등 어두운 색 소다에는 인산(또는 인산염 형태)이 첨가되는 경우가 많다. 이 인산염의 생체이용률이 높아, 신장이 부담을 받아 인 배출이 제대로 안 될 가능성이 있다.
- 또한 설탕 또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 포함되면 대사 부하가 늘고, 비만·지방간·당뇨 등 대사계열 질환을 초래해 신장 부담이 간접적으로 커진다.
- 일부 건강 정보 사이트에서는 “탄산음료 특히 어두운 색 소다는 신장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경고 목록에 포함한다.
참고 근거
- Healthline은 콜라 등의 음료가 인산염 첨가로 인해 신장 부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다.
- Piedmont Healthcare는 “소다 (sodas)”를 신장 손상 가능 식품 목록으로 제시한다.
위험 음식 3: 통조림 / 캔 식품 (통조림 생선, 통조림 수프, 즉석 통조림 식품)
왜 위험한가
- 통조림 제품은 보존을 위해 염(sodium) 또는 나트륨 화합물 첨가가 많다. 과다 나트륨은 수분 저류, 혈압 상승을 유도해 신장에 스트레스를 준다.
- 또한 통조림 식품에는 보존제, 안정제, 인산염 등 첨가물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첨가 인 및 나트륨 화합물은 신장 배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 특히 국물 형태의 통조림 수프나 스튜, 조미된 통조림 생선 등은 국물과 액체가 포함되므로 나트륨 농도가 더 높을 수 있다.
참고 근거
- Medical News Today는 신장에 좋지 않은 음식 목록에서 통조림 식품을 포함한다.
- 초가공식품 연구에서는 통조림 식품(Processed / UPF 범주)에 인·나트륨 첨가가 많아 신장 관련 위험을 높인다고 본다.
“일주일 2번” 경고는 과장인가?
이 전략적 표현은 경각심을 주는 자극적인 문구이지만, 실제 위험성은 섭취 빈도, 양, 개인 신장 건강 상태 등 복합 요인에 달려 있다.
- 건강한 신장을 가진 사람이라도 지속적인 과잉 섭취는 부담이 될 수 있다.
- 만성 신장병 초기 단계거나 소변 알부민이 증가한 상태라면 위 3가지 음식만 일주일 2번 먹어도 누적 부담이 클 수 있다.
- 전문가들은 초가공식품(UPF) 과 잦은 인·나트륨 첨가 식품 섭취가 만성 신장병 발생 및 진행 위험을 높인다고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일주일에 2번만 먹어도 망가진다”는 문구는 경계선 표현이지만, 위험 가능성을 강조하는 용어로는 유효하다.
신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천 전략
- 가공육·델리 고기 섭취 줄이기
주 1회 이하로 제한하고, 신선한 고기나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 - 탄산음료 및 소다 끊기
특히 어두운 색 콜라류는 완전히 피하고, 무가당 탄산수나 일반 물로 대체 - 통조림 식품 최소화
통조림 대신 신선 재료를 사용하거나, 통조림을 써야 할 경우 무염/저염 제품 선택 - 소금·염분 섭취 관리
하루 나트륨 권고량(예: WHO 2,000 mg 이하 또는 국가 기준)을 넘지 않도록 주의 - 첨가물/보존제 식재료 인식 강화
라벨을 보고 인산염, 칼륨염, 나트륨 첨가 여부 확인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물 섭취를 꾸준히 유지, 탈수 상태 방지 - 정기적인 혈압·신장 기능 검사
조기에 이상을 잡고 생활습관 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