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간편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매일 배달 음식이나 즉석 식품만으로 끼니를 해결하기에는 비용도 부담이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자취생들에게 든든한 밥반찬으로 각광받는 것이 바로 ‘오이피클’과 ‘장아찌’다.

오이피클은 재료가 단출하고 만드는 법도 간단해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금방 만들 수 있다. 오이 6개를 깨끗이 씻어 썰고, 유리병에 담는다. 냄비에 물 2컵, 식초 1컵, 설탕 반 컵, 소금 한 스푼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뜨거운 상태로 오이에 부어 식힌 후 냉장 보관하면 2~3일 뒤 아삭한 오이피클이 완성된다. 고기 요리, 라면, 샌드위치 등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장아찌는 더 다양한 채소로 만들 수 있다. 핵심은 간장, 식초, 설탕, 물을 1:1:1:1 비율로 섞은 양념장이다. 여기에 통후추나 마른 고추를 약간 넣으면 풍미가 깊어진다. 마늘, 깻잎, 고추, 무, 양파 등 원하는 재료를 병에 담고 양념장을 부어 이틀 정도 숙성시키면 짭짤하고 새콤한 맛이 밴 장아찌가 완성된다. 입맛 없을 때 밥도둑으로 손색이 없다.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채소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유리병은 끓는 물에 소독해 사용해야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장아찌는 한 번 열면 공기에 노출되므로, 젓가락을 따로 사용해 덜어 먹는 것이 좋다.
물가 상승과 외식비 부담이 커진 요즘, 자취방 냉장고에 직접 만든 반찬 하나쯤은 꼭 준비해두자. 식재료 몇 가지와 간단한 양념만으로도 든든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다. 정성 들인 밑반찬 하나가 고단한 하루 끝, 작지만 확실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자취생을 위한 오이피클 & 장아찌 만들기
구분 | 재료 | 양념 비율 | 조리 방법 | 보관 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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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피클 | 오이 6개 | 물 2컵, 식초 1컵, 설탕 ½컵, 소금 1스푼 | 썰은 오이에 뜨거운 양념물 부어 식힌 후 냉장 보관 | 2~3일 후 섭취 가능, 2주 내 섭취 권장 |
간장 장아찌 | 마늘, 깻잎, 고추, 무 등 | 간장:식초:설탕:물 = 1:1:1:1 | 채소에 식힌 양념장 붓고 냉장 숙성 (약 2일) | 재료 물기 제거 필수, 유리병 소독 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