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 잇따르는 초등학생 유괴 시도 사건에 대응해, 내년부터 서울 시내 모든 초등학생(약 36만 명)에게 ‘초등안심벨’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1~2학년 학생에게만 보급했지만, 학교 및 학부모의 불안이 커지면서 전 학년 확대가 결정된 것이다. 아래 주요 내용과 대응책, 주의사항을 정리한다.
1. 안심벨이란 무엇인가
- ‘초등안심벨’은 위급 상황에서 누를 수 있는 경고음 알림기로, 100㏈ 이상의 소리가 울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기이다. 경고음 크기는 자동차 경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등하굣길이나 이동 중 위험한 상황 발생 시 아이 스스로 경고음을 울려 주의를 끌 수 있게 설계됨.
- 형태는 책가방에 달 수 있는 키링(key ring) 모양이며, 버튼을 누르면 알림음이 울린다. 사용이 간단하고 휴대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음.
2. 지급 대상 및 시기
구분 | 현행 지급 대상 | 변경 예정 대상 (내년부터) |
---|---|---|
학교 학년 |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에게 무상 보급 중 | 전 학년(1~6학년) 초등학생 전원으로 확대 예정 |
전체 학생 수 | 현재 지급 대상은 1~2학년생 약 11~12만 명 수준(정확 수치는 학교별 신청 현황에 따름) | 대상 확대 후 약 36만 명의 초등학생에게 지급 |
- 서울시는 2025년 5월, 시내 전체 606개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1~2학년 학생들에게 안심벨을 무상 보급.
- 내년부터는 해당 제도를 전 학년(1학년부터 6학년)으로 전면 확대 보급할 계획이며, 이로써 추가 지원 학생 수가 약 24만 7,000명 늘어날 것으로 추정됨.
3. 왜 지금 확대하나: 배경 및 유괴 시도 현황
- 최근 서울을 포함해 경기, 인천, 대구, 제주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초등생 유괴 미수 또는 유괴 시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음. 이러한 사건들이 학부모와 사회의 불안을 증폭시킨 것이 크게 작용함.
- 등하교길 안전 및 아동 보호 강화 요구가 커진 가운데, 서울시는 학교 등 교육행정기관과 협의하여 아동 대상 범죄 예방 대책으로 안심 물품(안심벨 등)의 보급 확대를 결정함.
4. 안심벨 사용 방식 및 효과
- 사용 방법: 위급하다고 판단되는 순간, “왠지 위험하다” 또는 “이상한 느낌이 든다”고 생각되면 버튼을 눌러 경고 음을 울림. 주변 사람들 주의를 유도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음.
- 경고음 수준: 100㏈ 이상. 이는 약 50~70m 거리에서도 들릴 수 있는 크기로, 자동차 경적 수준의 소리가 기준임.
- 효과 기대: 긴급하거나 위급한 경우 아이가 스스로 위협을 인지하고 경고음을 울림으로써, 낯선 사람 접근 억제 및 주변의 즉각 대응 가능성이 높아짐. 특히 등·하교 시간대 안전망 강화 효과 큼.
5. 비용·예산 및 지원 정책
- 서울시는 안심벨 지급 확대를 위해 추가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며, 내년 예산안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음.
- 현재 안심벨 외에도, 서울시는 위급신고용 기기 ‘안심헬프미’를 추가 보급하고, 긴급 상황 시 경찰 호출 및 실시간 위치 공유 기능이 있는 기기도 함께 보완함. “안심경광등” 같은 지원도 확대 예정임.
6. 우려점·한계 및 보완 방안
- 지속적인 관리 필요: 안심벨이 지급만 되고 실제 작동 여부가 확인되지 않거나 오래된 기기의 배터리 방전 등의 이유로 유용성이 떨어질 수 있음.
- 교육·홍보 강화: 단순 지급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 대상 사용법 및 위급 판단 기준 교육이 병행되어야 함.
- 위치 추적 기능 부재: 현재 안심벨은 경고음만 울리는 구조임. GPS 위치 공유나 자동 연락 기능 등의 기술적 보완이 요구됨.
- 비용 부담 및 예산 지속성: 전국적으로 확대하거나 기능을 강화할 경우 예산 부담이 커질 수 있고,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되어야 효과가 유지됨.
7. 앞으로의 방향 및 사회적 의미
- 이번 조치는 아동 안전 정책 중 하나로, 서울시가 학교·교육청·경찰 및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실행하는 다층적 대응책의 일환임.
- 학부모의 불안 감소, 아동 범죄 예방 및 신고 활성화, 안전 의식 제고 등의 효과 예상됨.
- 다른 지자체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는지, 또는 서울시 정책을 벤치마킹할 가능성 있음 — 전국적인 확산 여지도 커 보임.

서울시는 잇따른 어린이 유괴 시도 사건에 대응하여, 내년부터 시내 모든 초등학생(약 36만 명)에게 ‘초등안심벨’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경고음 알림 장치는 100㏈ 이상의 소리로, 위급 상황 시 아이가 직접 주변 주의를 끌어낼 수 있게 설계됨. 현재는 1~2학년에게만 보급 중이었으나, 내년부터 1학년부터 6학년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실제 효과를 높이려면 장비 유지관리, 사용법 교육, 보완 기능 등의 뒷받침이 필수다. 이번 조치가 등하굣길 안전 강화와 아동 보호 체계 개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