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유튜브 우회결제 차단되나” 프리미엄 이용자들 불안 확산

“9월 26일, 유튜브 우회결제 차단되나” 프리미엄 이용자들 불안 확산

유튜브 프리미엄을 저렴하게 즐기기 위해 VPN과 외국 결제수단을 활용해온 이른바 유튜브 우회결제가 오는 9월 26일부터 막힐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구글이 공식 발표를 내놓은 것은 아니지만, 약관 개정 시점이 다가오면서 우회결제 이용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유튜브 우회결제 차단설, 왜 9월 26일인가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튜브 유료 서비스 약관이 9월 26일부터 변경된다”**는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구독은 가입 국가에서 주로 이용돼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될 가능성이다. 이 규정이 현실화되면, VPN으로 접속해 인도·아르헨티나 같은 저가 요금제 국가에 가입하거나 외국 결제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던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수 있다.

현재 국내 요금은 월 1만 원대지만 일부 해외 국가는 절반 이하 요금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많은 한국 이용자들이 우회결제를 택해왔다. 따라서 이번 변화가 실제로 시행되면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아직 불확실하지만 주의 필요

구글이나 유튜브 본사에서는 아직 우회결제 차단과 관련한 공식 공지를 내놓지 않았다. 커뮤니티에서 언급되는 것은 “약관 개정일”이라는 시점뿐이며, 실제 변경될 구체적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VPN을 통한 접속 차단은 기술적으로 완벽하지 않다”거나 “기존 가입자에게는 유예기간이 주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약관 위반으로 계정 정지, 결제 거절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섣부른 우회 시도는 위험할 수 있다.


한국 사용자에게 미칠 영향

  • 요금 부담 증가: 해외 우회로 월 3천~4천 원대에 프리미엄을 사용하던 가입자들은 정가인 월 1만 원 이상을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 패밀리 플랜 충격: 가족 단위로 가입해 비용을 크게 절약하던 이용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 시장 변화: 우회결제가 차단될 경우, 국내 정식 요금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돼 국내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질 수 있다.

향후 체크해야 할 포인트

  1. 구글의 공식 발표: 실제로 어떤 약관이 바뀌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2. 적용 범위: 신규 가입자만 해당되는지, 기존 우회 이용자에게도 소급 적용될지가 관건이다.
  3. 차단 방식: VPN 차단 수준과 해외 결제수단 제한 여부도 중요한 변수다.

9월 26일은 아직 ‘확정’이 아닌 ‘가능성’이다. 그러나 유튜브 프리미엄 약관 개정설이 확산되면서 우회결제를 이용해온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민감한 이슈가 됐다. 공식 발표가 나올 때까지는 추가 결제나 신규 가입보다는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이 현명하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한 서비스의 가격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의 정책 변화가 국내 소비자 생활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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