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렌즈만 끼고 잤을 뿐인데, 아침에 안경 없이 선명하게 보인다?”
드림렌즈(각막굴절교정렌즈·Ortho-K)는 최근 수술 없는 근시 교정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효과와 안전성은 어디까지 과학적으로 검증됐을까요?
1. 드림렌즈란 무엇인가?
드림렌즈는 수면 중 착용하는 특수 콘택트렌즈로, 각막 표면을 일시적으로 눌러 근시와 난시를 교정합니다. 아침에 렌즈를 빼면 낮 동안은 안경 없이도 선명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정식 명칭: 각막굴절교정렌즈(Orthokeratology Lens)
- 원리: 각막 중심부를 눌러 빛의 굴절을 조정 → 망막에 정확히 초점 형성
2. 드림렌즈의 주요 장점
- 비수술적 교정 → 라식·라섹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이들에게 적합
- 낮 동안 안경·렌즈 불필요 → 운동, 수영, 야외활동 시 편리
- 어린이·청소년 근시 진행 억제 효과 → 연구 결과, 2년간 착용 시 안축장(눈 길이) 성장 속도가 안경 착용군보다 약 50% 억제됨
3. 충격적 진실: 정말 효과 있을까?
긍정적인 연구 결과
-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드림렌즈 착용군은 근시 진행이 절반 수준으로 억제됨.
- 성인에서도 낮 동안 0.8~1.0 수준의 시력 유지 가능 사례 다수 보고.
하지만 한계도 존재
- 착용을 중단하면 다시 원래의 각막 모양으로 돌아가며, 효과가 사라짐.
- 렌즈 착용 초기에는 빛 번짐, 시야 흐림 같은 적응 기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

4. 안전성 논란과 주의점
- 감염 위험: 드림렌즈는 수면 중 장시간 착용하므로, 위생 관리가 소홀하면 각막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렌즈 중심 이탈: 제대로 맞지 않으면 시력이 불안정해지고 난시가 심해질 수 있음.
- 정밀 검진 필수: 각막 두께, 곡률, 눈물 분비량 등 개별 조건에 따라 착용 가능 여부가 달라집니다.
* 따라서 드림렌즈는 반드시 안과 전문의 검진 후 맞춤 제작이 필요합니다.
5. 전문가 조언
- “드림렌즈는 확실히 근시 억제 효과가 있지만, 정기 검진과 위생 관리가 생명입니다. 안경·수술·렌즈 중 하나의 대안이지, 만능 해결책은 아닙니다.” (안과 전문의 인터뷰)